7월 4일 불꽃 축제, 독립 250주년 기념으로 더욱 화려하게
매사추세츠 주 보스톤팝스에 2백50만달러 지원
레이니 윌슨, 찬스 더 래퍼, 트롬본 쇼티 등 스타 출연
찰스강서 무료 콘서트와 드론쇼 역대 최대 규모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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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5-29 11:16본문
올해 7월 4일 '보스턴 팝스 불꽃 축제(Boston Pops Fireworks Spectacular)'가 독립 250주년을 맞아 한층 더 화려하게 펼쳐진다.
주정부와 보스턴 팝스 측은 2026년 7월 4일 행사 출연진과 프로그램을 지난 12일 공개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매사추세츠가 미국 독립혁명 250주년을 기리며 추진하는 'MA250' 캠페인의 대표 행사로 기획됐다. 매사추세츠 주정부는 BSO(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250만 달러를 지원해 이번 행사를 제작한다.
전설적인 지휘자 키스 록하트(Keith Lockhart)가 이끄는 이번 무료 콘서트에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컨트리 음악 스타 레이니 윌슨(Lainey Wilson), 그래미상을 세 차례 수상한 챈스 더 래퍼(Chance the Rapper), 그리고 뉴올리언스 음악의 아이콘 트롬본 쇼티(Trombone Shorty)가 출연한다. 세 사람 모두 보스턴 팝스 불꽃 축제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는 록하트 지휘자가 보스턴 팝스를 이끈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레이니 윌슨은 2023년과 2025년 두차례 컨트리뮤직어워드(CMA) 올해의 엔터테이너에 선정됐으며 현재 미국 컨트리 음악을 대표하는 여성가수다. 2011년 테일러 스위프트 이후 이 상을 받은 첫 여성 가수다. 인기 드라마 ‘엘로스톤’에도 출연했다. 대표곡은 2020년 발매된 Things a Man Oughta Know이다.
챈스터 래퍼는 2017년 그래미상 3관왕에 오른 힙합 아티스트다. 음반사와 계약하지 않고 무료 믹스 테이프 컬러링북(Coloring Book)으로 그래미상을 받은 첫 독립 아티스트로 음악산업의 패러다음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카고 공립고등학교에 1백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사회사업으로도 알려졌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도 유명하다.
트롬본 소티는 천재 재즈 음악가로 손꼽힌다. 4살 때 재즈페스티벌에서 락커 보 디들리와 함께 무대에 섰으며 6살 때 자신의 밴드를 이끌었다. 펑크·힙합·재즈·록을 결합한 자신만의 장르 수파펑크록(SupaFunk Rock)을 만들었다. 2013년부터 뉴올리언스 재즈패스티벌의 마지막 연주자 자리를 차지해 이 패스티벌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주정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매사추세츠가 미국 독립혁명의 발상지였다는 역사적 의미를 살리는 동시에, 오늘날 매사추세츠를 정의하는 창조성과 문화, 공동체 정신을 함께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된다.
드론쇼·세계 초연 신곡·역대 최대 불꽃놀이
올해 프로그램에는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 연주에 맞춘 독립혁명 테마의 드론쇼가 포함된다. 보스턴 팝스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안무처럼 짜인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또한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위촉된 신곡 두 곡이 세계 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첫 번째 곡은 매사추세츠 계관시인 레지 깁슨의 시 '매사추세츠의 노래(Song of Massachusetts)'에 BSO 상주 작곡가 카를로스 사이먼이 곡을 붙인 작품으로, 보스턴 팝스가 직접 위촉했다. 두 번째 곡은 제임스 M. 스티븐슨 작곡의 '아메리카의 정신(Spirit of America)'으로,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작이다.
이외에도 보스턴 어린이 합창단, 보스턴 크루세이더즈 드럼 앤 뷰글 콥스, 미들섹스카운티 자원봉사 파이프 앤 드럼, 탱글우드 페스티벌 합창단, 버클리 음대 피아니스트 펠린 수 야부즈, 그리고 USS 컨스티튜션(U.S.S. Constitution) 의장대가 무대에 함께 한다. 추가 출연진과 행사 사회자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힐리 주지사는 "매사추세츠는 미국 독립혁명이 시작된 곳"이라며 "올해 7월 4일 우리는 매사추세츠 전역과 미국 곳곳에서 오는 분들을 환영해 이곳 보스턴에서 250년의 역사를 함께 기념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보스턴 팝스와 출연 아티스트들의 멋진 라인업, 그리고 찰스강 위로 펼쳐질 불꽃놀이까지, 올해 행사는 우리의 과거를 기리는 동시에 오늘날 매사추세츠를 정의하는 에너지와 창조성, 다양성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우 보스턴 시장도 "올해 보스턴 팝스 불꽃 축제는 보스턴의 혁명적 역사와 우리 공동체의 용기, 그리고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전통을 기리는 잊을 수 없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보스턴의 7월 4일 축제는 친구와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이 상징적인 행사를 주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행사 정보
행사는 7월 4일 토요일 찰스강변의 에스플러네이드 해치 쉘(Hatch Shell)에서 열린다. 해치 쉘 앞 잔디밭 출입은 같은 날 정오부터 가능하다. 오후 내내 에스플러네이드에서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활동과 푸드 부스, MA250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레고로 거대한 성조기를 만드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해치 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야 하며 충분한 음료와 깔판, 그리고 밤의 쌀쌀한 날씨에 대비한 바람막이 겉옷이 필요하다.
콘서트는 저녁 7시에 시작되며, 불꽃놀이는 오후 9시 15분경 찰스강 위에서 시작된다. 올해 불꽃놀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며, 보스턴 팝스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안무처럼 구성된다. 주정부는 관람 구역도 예년보다 확대했다고 밝혔다.
콘서트와 불꽃놀이 전체는 보스턴 지역에서 WHDH-TV 채널 7번을 통해 방송되며, CNN 앱과 CNN.com에서도 오후 7시부터 9시 30분(미 동부 시간) 사이에 라이브 스트리밍된다. 불꽃놀이 등 일부는 CNN 국제 방송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MA250 자문위원회는 이스턴 뱅크 밥 리버스(Bob Rivers) 회장이 이끌고 있다. 행사 주요 후원사는 이스턴 뱅크(Eastern Bank), MA250, 다케다(Takeda Pharmaceuticals), 사노피(Sanofi), 버텍스(Vertex Pharmaceuticals), 던킨(Dunkin) 등이며, 30여 개 추가 후원사와 파트너가 참여한다.
1929년부터 이어진 보스턴의 전통
보스턴 팝스가 에스플러네이드에서 7월 4일 무료 콘서트를 시작한 것은 1929년이다. 아서 피들러 지휘자가 시작한 이 전통은 현재 키스 록하트가 이어가고 있다. 보스턴 팝스 불꽃 축제는 매사추세츠 주민은 물론 전 세계에서 관객을 끌어모으는, 미국에서 가장 상징적인 7월 4일 축제 가운데 하나다.
[행사 개요]
일시: 2026년 7월 4일(토) 콘서트 저녁 7시, 불꽃놀이 오후 9시 15분경
장소: 찰스강변 에스플러네이드 해치 쉘
잔디밭 개장: 7월 4일 정오
비용: 무료
방송: WHDH-TV 채널 7 (지역), CNN 앱·CNN.com 스트리밍 (저녁 7:00~9:30 ET), CNN 국제 방송 일부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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