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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보스턴 항구에 50여척 대형 범선 집결…‘세일 보스턴 2026’ 개최

2017년 이후 9년만에 첫 대규모 귀항 행사…400만명 방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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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5-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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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범선(tall ship). 사진= pixabay
대형범선(tall ship). 사진= pixabay

세계 각국의 대형 범선(tall ship) 50여척이 오는 7월 보스턴 항구에 집결하는 대규모 해양 축제 ‘세일 보스턴(Sail Boston) 2026’이 열린다. 보스턴 항구에 이 같은 범선들이 모이는 것은 2017년 이후 약 9년 만이다.


WBUR 보도에 따르면 세일 보스턴 조직위원회는 20개국 이상에서 참가하는 범선과 군함들이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보스턴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세일250(Sail25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범선단은 5월 28일 뉴올리언스를 출발해 버지니아 노퍽, 메릴랜드 볼티모어, 뉴욕 등을 거쳐 보스턴에 도착한다. 보스턴은 이번 항해의 마지막 기항지다. 


참가 선박 가운데는 칠레의 371피트 범선 에스메랄다(Esmeralda)와 미국의 역사적 군함 USS 컨스티튜션(USS Constitution) 등이 포함된다. 이탈리아, 프랑스, 폴란드, 콜롬비아, 포르투갈,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선박들도 참가한다. 


USS 컨스티튜션의 크리스털 셰이퍼 함장은 WBUR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시민들이 평생 경험하지 못했을 규모의 행사”라며 “진정한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 동안 총 400만명 이상이 보스턴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정부도 행사 지원에 나섰다. 케이트 폭스 매사추세츠 관광국장은 힐리 행정부가 행사 운영, 치안, 교통 및 인프라 지원을 위해 4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폭스 국장은 “세일 보스턴 2026은 매사추세츠의 깊은 해양 유산을 기념하고 전 세계 방문객을 맞이할 기회”라고 말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7월 11일 토요일 열리는 ‘퍼레이드 오브 세일(Parade of Sail)’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형 범선들이 보스턴 항구를 따라 행진하며 찰스타운 방향으로 이동한다. USS 컨스티튜션이 선두에 선다. 주최 측은 캐슬 아일랜드, 롱워프, 찰스타운 부두, 하버워크, 이스트보스턴 등이 주요 관람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들은 이후 보스턴 피시 피어(Boston Fish Pier), 커먼웰스 피어(Commonwealth Pier), 찰스타운 네이비 야드 등 여러 부두에 정박하며 시민들에게 무료 공개된다. 방문 시간은 7월 11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이며, 12일부터 15일까지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행사 기간 중에는 선원 거리 퍼레이드, 국제 축구 경기, 불꽃놀이 행사도 열린다. 특히 7월 13일에는 각국 선원들이 참여하는 거리 행진이 예정돼 있으며, 14일에는 이스트보스턴 로프레스티 공원에서 선원 축구대회가 개최된다. 


주최 측은 행사장 입장 시 경기장 수준의 보안 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형 가방, 바퀴 달린 쿨러, 주류 반입은 금지되며 소형 쿨러와 비치 의자, 우산 등은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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