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보스턴 명물 오이스터 하우스, 텍사스 가문에 팔려
1970년부터 소유한 밀라노 가문 시대 마감
새 소유주 “직원·메뉴·운영방식 변경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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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명술 편집장 작성일본문
보스턴의 대표적인 역사 명소이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알려진 유니언 오이스터 하우스(Union Oyster House)가 텍사스 휴스턴의 퍼티타 가문에 매각될 예정이다.
퍼티타 가문 대변인은 25일 보스턴글로브에 “휴스턴의 퍼티타 가문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자 국가 사적지(National Historic Landmark)인 유니언 오이스터 하우스를 인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거래가 완료되면 1970년부터 식당을 소유해 온 보스턴 사업가 조지프 밀라노와 그의 가족의 56년 소유권도 끝난다. 소유주인 밀라노 씨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비빔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과거 보스톤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
퍼티타 가문 측은 인수 이후에도 식당의 직원이나 운영방식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거래가 완료되면 퍼티타 가문은 지난 200년 동안 운영돼 온 것과 같은 방식으로 유니언 오이스터 하우스를 계속 운영할 것”이라며 “직원이나 영업방식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식당의 오랜 전통이 앞으로도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스턴시 주류면허위원회는 26일 유니언 오이스터 하우스의 주류면허를 현재 법인에서 타주 유한책임회사인 UOH 매니저로 이전하는 신청을 심의할 예정이다.
보스턴시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새 운영법인의 주소는 휴스턴에 본사를 둔 대형 외식·호텔기업 랜드리스(Landry’s)와 같다. 랜드리스는 퍼티타 가문이 소유한 기업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2026 보스턴 졸업식]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레스토랑 BEST 5, 예약 서둘러야랜드리스는 전국에서 스테이크와 해산물 식당, 호텔, 카지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보스턴에서도 롱워프의 차트 하우스와 시포트의 모튼스 스테이크하우스를 운영한다. 레인포레스트 카페와 버바검프 슈림프 등 대중적인 체인점도 랜드리스 계열이다.
면허 이전 신청에는 식당의 기존 영업공간과 야외 좌석도 포함된다. 보스턴시 자료에 따르면 식당은 4개 층, 약 1만9,980스퀘어피트 규모로 1층과 2층에 총 545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10석 규모의 오이스터바와 22석 규모의 유니언바가 있으며, 공공부지에 마련된 계절별 야외 패티오에는 36석이 있다. 특히 즉석에서 오이스터를 까주는 오이스터바는 이집의 주요 명물 중의 하나다.
유니언 오이스터 하우스는 1826년 문을 열어 올해 개업 200주년을 맞았다. 보스턴 프리덤트레일에 자리 잡은 이 식당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도록 중단 없이 영업해 온 식당으로 불리며 2003년 국가 사적지로 지정됐다.
생굴과 뉴잉글랜드 클램차우더, 랍스터, 보스턴 베이크드빈 등 전통적인 뉴잉글랜드 음식을 제공해 보스턴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정치인과 유명인들의 방문으로도 유명하다. 19세기 정치가 대니얼 웹스터가 자주 찾았으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도 단골이었다. 식당 2층에는 케네디가 즐겨 앉았던 자리로 알려진 ‘케네디 부스’가 보존돼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2015년 노동절에 식당을 방문해 뉴잉글랜드 클램차우더 10쿼트를 주문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싣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언 오이스터 하우스는 지난 200년 동안 앳우드, 피츠제럴드, 그리브스, 밀라노 등 네 가문이 차례로 소유해 왔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퍼티타 가문이 다섯 번째 소유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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