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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달러 광고전에 맞선 댄 고…15달러 소액후원으로 첫 TV 광고

2018년 막판 광고 공세에 122표 차 석패, 8년 전 패배의 교훈 반영한 대응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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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7-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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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제6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국계 댄 고 후보가 첫 TV 및 디지털 광고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미디어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광고는 100만 달러 이상의 TV 광고 캠페인을 먼저 시작한 경쟁 후보 존 베치아에 맞서는 성격이다. 고 캠프는 광고 제작비가 기업 정치행동위원회(PAC)의 자금이 아닌 소액 후원자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후원금 중간값은 15달러라고 밝혔다.


고 캠프는 14일 첫 광고 '괴롭힘(Bullies)'을 공개하고, 9월 1일 민주당 프라이머리까지 남은 49일 동안 보스턴 방송시장 전역에서 지상파와 케이블, 스트리밍,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광고를 내보낸다고 발표했다.


베치아 후보는 약 2주 전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TV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며 MA-6 민주당 경선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방송 광고전에 뛰어들었다. 고 캠프는 이번 광고 집행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고 후보는 성명을 통해 "나는 평생 어려운 싸움에 맞서왔다"며 "트럼프는 자신의 길을 막는 누구든 공격하고 있지만, 괴롭힘은 우리가 맞서 싸우지 않을 때만 승리한다. 트럼프가 물러서지 않는다면 나 역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 제목인 '괴롭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싸우겠다는 고 후보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캠프는 이번 광고를 통해 고 후보가 트럼프 행정부에 맞설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캠프에 따르면 고 후보는 출마 이후 지금까지 45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으며, 선거구 내 39개 모든 시와 타운에서 후원자가 참여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매사추세츠 AFL-CIO와 100명이 넘는 노동계·선출직 공직자·지역사회 인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베치아 후보도 약 35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으나 이중 3백만달러는 본인이 선거캠프에 빌려준 자금이다. 그럼에도 막강한 자금력으로 선거자금에서 고 후보와 양강을 형성하고 있다. 


이외에 트램 누엔 후보는 약 43만 달러, 머라이어 랭카스터 후보는 30만 달러, 제이미 벨시토 후보는 25만달러, 베스 안드레스-벡 후보는 24만달러 순이다. 


이번 TV 광고는 고 후보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고 후보는 2018년 제 3 선거구의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선거자금 모금과 여론조사에서 앞서며 유력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선거를 약 2주 앞두고 로리 트레이핸 후보가 33만 달러가 넘는 TV 광고비를 투입하는 등 수십만 달러 규모의 막판 광고 공세를 펼치며 판세가 뒤집혔다. 결국 고 후보는 불과 122표 차로 석패했다.


이번 선거에서 베치아 후보가 개인 자산을 바탕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광고전을 먼저 시작하자, 고 후보가 조기에 방송 광고로 대응한 것도 당시의 경험을 의식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2018년에는 상대의 막판 광고 공세에 밀렸지만, 이번에는 15달러 소액 후원자들의 힘으로 직접 광고전에 뛰어들며 정면 승부를 선택한 것이다.


민주당 성향이 강한 MA-6 선거구는 세스 몰턴 연방하원의원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으면서 매사추세츠에서 가장 치열한 연방의원 경선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9월 1일 민주당 프라이머리 승자는 오는 11월 본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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