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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통행 마비…브렌트유 배럴당 90달러 돌파

WSJ "저장시설 부족에 쿠웨이트 감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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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이 7일(현지시간)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오후 4시 기준 전장보다 6% 이상 오른 배럴당 9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년 4월 이후 최고치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9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장보다 9.8%가량 오른 89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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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에너지 시장 전반에 혼란이 가중되고,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를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국제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티그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는 원유 공급 차질로 하루 700만∼1천100만 배럴의 공급 손실을 보고 있다고 추정했다.


원유 수송 문제는 생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쿠웨이트가 원유 저장 시설이 부족해지자 일부 유전의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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