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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버힐 하수관 파손, 오염수 메리맥강 유입…북부 해변·조개 채취장 폐쇄

독립기념일 연휴 앞두고 입스위치·뉴버리포트·샐리스베리 수영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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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주 해버힐(Haverhill)에서 대형 하수관이 파손되면서 하루 약 800만 갤런의 처리되지 않은 오수가 메리맥강(Merrimack River)으로 유입돼, 보스턴 북부 해변과 조개 채취장이 잇따라 폐쇄됐다.


이번 사고는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와 폭염이 동시에 예보된 시점에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모라 힐리 주지사는 29일 성명을 통해 "공중보건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며 "관련 모든 주정부 기관이 해버힐시와 협력해 가능한 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휴가철과 폭염 기간 동안 해변과 수로를 안전하게 다시 개방할 수 있도록 긴급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26일 밤 집중호우로 인해 해버힐 사우스 밀 스트리트(South Mill Street)의 하수 펌프장 연결 관로가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멜린다 배럿 해버힐 시장은 시가 24시간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펌프장과 하수처리장을 연결하는 임시 배관을 설치해 오수 방류를 차단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배럿 시장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하수 처리 시스템을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정상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메리맥강과 하류 지역에서 물과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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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해버힐 인근과 메리맥강 하류에서는 박테리아와 각종 오염물질 농도가 높을 가능성이 있어 강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고 여파로 뉴버리포트는 지난 주말 플럼아일랜드(Plum Island) 해변을 폐쇄했으며, 29일부터는 입스위치와 솔즈베리 해변도 수영이 금지됐다.


입스위치에서는 대표적인 해변인 크레인 비치(Crane Beach)를 비롯해 파빌리온(Pavilion), 스티프힐(Steep Hill), 클라크(Clark), 리틀넥(Little Neck) 해변이 모두 폐쇄됐다.


입스위치 보건당국은 "수질 검사 결과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해변을 계속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스터시는 주 해양수산국의 지시에 따라 애니스퀌강(Annisquam River), 굿하버 비치(Good Harbor Beach) 등 여러 지역의 조개 채취장을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매사추세츠주 환경당국은 오염 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수질 검사 결과가 안전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해변과 조개 채취장 폐쇄 조치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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