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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기자단 만찬 총격사건 후 기자회견

워싱턴 힐튼 보안 검색대 인근서 총성용의자 1명 체포

비밀경호국 요원 방탄조끼에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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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자단 만찬 총격사건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중인 트럼프
25일 기자단 만찬 총격사건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중인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토요일 밤 워싱턴 D.C. 워싱턴 힐튼에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 만찬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긴급대피한 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총격은 만찬장이 있던 워싱턴 힐튼 호텔의 보안 검색대 인근에서 발생했다. 비밀경호국은 사건 직후 대통령과 주요 보호 대상자들을 대피시켰으며, 현장에서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 대변인 앤서니 굴리엘미는 “대통령과 영부인, 모든 보호 대상자는 안전하다”며 수사 당국이 워싱턴 경찰과 함께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의자가 여러 무기를 소지한 채 보안 검색대를 향해 돌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밀경호국 요원 1명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총격을 받았지만 방탄조끼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요원과 통화했으며, 요원이 “매우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수사 당국 관계자들은 체포된 용의자가 캘리포니아주 토런스 출신의 콜 토머스 앨런(31)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아직 범행 동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용의자가 캘리포니아 거주자이며 “단독범”으로 보이지만 동기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은 현재 연방수사국과 비밀경호국, 워싱턴 경찰 등이 조사하고 있다.


당시 만찬장 안에서는 수백 명의 참석자들이 식사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총성으로 보이는 소리가 들렸고, 참석자들은 테이블 밑으로 몸을 숨겼다. 백악관 취재진에 따르면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총격 발생”을 외치며 총을 뽑고 대통령이 있던 무대 쪽으로 달려갔다. 이후 무장한 보안요원들이 단상 위로 올라왔고,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곧바로 밖으로 호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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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총격범은 체포됐다”며 비밀경호국과 법집행기관의 대응을 칭찬했다. 그는 만찬을 계속 진행하기를 원했지만, 법집행 당국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후 주최 측은 행사를 취소하고 30일 안에 다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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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만찬에는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툴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 숀 더피 교통장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장 등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영부인과 부통령, 모든 각료들이 완벽히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총격을 받아 귀 부위를 스친 사건 이후 다시 발생한 중대한 경호 위협이다. 


장
장명술 편집장 [email protected]
장명술은 보스톤코리아 발행인 겸 편집장이다. 2005년 보스톤코리아를 창간해 22년째 보스턴·뉴잉글랜드 한인사회의 뉴스를 취재·보도하고 있으며, 한인사회·정치·경제 분야를 주로 다룬다. 그가 이끄는 보스톤코리아는 2024년 미국 로컬 뉴스 지원 이니셔티브 프레스포워드(Press Forward)의 공모(Open Call) 지원 대상 매체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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