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신년 국정연설, 알아 두어야 할 핵심 정리
관세 강행·이민 강경 기조 재확인…경제는 “역사적 반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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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연방의회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자신의 2기 국정 운영 방향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난 1년을 “역사적 반등(turnaround for the ages)”이라고 규정하며 관세, 이민, 대외정책, 연방 재정 문제 등에서 강경한 메시지를 이어갔다. 이번 연설은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다음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정리한 연설의 핵심 요지다.
관세 정책 재확인…“소득세 대체 가능”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이 자신의 광범위한 관세 정책을 무효화한 직후, 모든 수입품에 대해 150일간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조치를 정당화했다. 그는 “모든 것이 잘 작동하고 있다”며 관세 수입이 미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세 수입이 언젠가는 연방 소득세를 대체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내가 사랑하는 국민들의 재정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전례 없는 법적 권한 해석에 근거한 것으로, 추가적인 법적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대법원과의 갈등 수위 조절
지난주 판결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는 비교적 절제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해당 판결을 “유감스러운 결정”이라고 표현했지만 특정 대법관을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다.
경제 낙관론…“물가 문제는 민주당 책임”
경제 분야에서는 민주당의 정책이 물가 상승을 초래했다고 비판하며 “그들이 문제를 만들었고, 우리는 그것을 빠르게 끝내고 있다”고 말했다. 계란, 쇠고기, 연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전반적인 물가 지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처방약 가격 인하 정책과 민간 투자회사의 주택 매입 제한 조치를 자랑하며 의회가 민간 투자회사의 주택 구입 제한을 법제화할 것을 요구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유권자들의 경제 체감도와 주시시장의 불안에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그의 자문단은 생활비 경감에 대해 집중할 것을 조언했지만 트럼프는 그는 “미국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포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문제…외교 우선, 군사 옵션 배제 안 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우리는 아직 ‘우리는 핵무기를 갖지 않겠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을 세계 최대 테러 후원국으로 규정하며 필요할 경우 강력한 대응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최근 중동 지역에 미군 자산이 확대 배치되면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민 정책 강경 기조
이민 문제에서는 가장 강한 어조를 보였다. 그는 “미국 정부의 첫 번째 의무는 불법적으로 입국한 이민자들이 아닌 미국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에 동의하는 의원들에게 기립을 요청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일제히 일어섰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예산 삭감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고, 유권자 신분증 의무화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부정과의 전쟁’ 선언
연설에서 그는 연방 예산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JD 밴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대규모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충분한 부정을 찾아낸다면 균형 예산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애국주의 연출
연설 초반에는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올림픽 금메달을 소개하며 애국적 분위기를 강조했다. 골키퍼 코너 헬러벅에게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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