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 바이오텍 파라빌리스, 6억 7천만 달러 기록적 IPO
바이오 부문 나스닥 사상 최대 데뷔… 올해 매사추세츠 8번째 상장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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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케임브리지의 암 치료 바이오기업 파라빌리스 메디슨스(Parabilis Medicines)가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통해 6억 7,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바이오 부문 나스닥 기업 공개 사상 최대 규모의 데뷔다.
파라빌리스(티커 PBLS)는 3,350만 주를 주당 20달러에 매각해 6억 7,000만 달러를 모았다. 이는 2018년 모더나의 6억 400만 달러, 올해 초 카일레라 테라퓨틱스의 6억 2,500만 달러 IPO를 뛰어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장을 바이오 부문이 지금껏 본 나스닥 최대 데뷔로 평가하고 있다.
한 IPO 추적 자료에 따르면, 이보다 조달액이 컸던 곳은 로열티 파마뿐인데 이 회사는 전통적 바이오기업이 아니라 제약 로열티를 사들이는 업체다.
6억 7,000만 달러가 이번 공모로 들어오는 자금의 전부도 아니다. 회사는 인수단에 500만 주 이상을 추가로 매입할 기회를 줬으며, 이 경우 1억 달러가 더 들어올 수 있다. 파라빌리스와 협업 관계를 맺어온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도 이번 거래에 참여해, 파라빌리스는 IPO와 함께 약 7,5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사모 방식으로 매각했다.
최종 공모가는 회사의 당초 계획을 크게 웃돌았다. 파라빌리스는 처음에 IPO로 4억 5,000만 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혔다가 며칠 뒤 발행 주식을 늘리는 쪽으로 계획을 수정하며 조달 규모가 6억 달러 안팎이 될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두 전망을 모두 넘어섰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매사추세츠 바이오텍 IPO 가뭄 끝?… 한 주에 3건, 6억 달러 모금투자자들이 파라빌리스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이유는 세포 내부로 침투해 기존 약물이 공략하지 못했던 단백질을 겨냥하는 새로운 형태의 펩타이드 플랫폼 '헬리콘(Helicon)' 기술 때문이다. 대표 후보물질인 졸루카테타이드(zolucatetide)는 암 성장과 관련된 Wnt/베타카테닌 경로를 직접 차단하는 세계 최초의 약물로, 초기 임상에서 여러 종양 유형에서 종양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희귀암인 데스모이드 종양에 대해서는 FDA 패스트트랙 및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회사는 IPO 자금을 임상 3상에 투입할 계획이다. 플랫폼의 확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파라빌리스는 전립선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최근 리제네론과 최대 23억 달러 규모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힘입어 피델리티, GV, RA캐피털 등으로부터 창립 이후 8억 달러 이상을 유치했다.
파라빌리스는 올해 매사추세츠에서 IPO를 진행한 8번째 바이오기업이 됐다. 앞서 시포트 테라퓨틱스, 헤맙 테라퓨틱스, 아발린 파마,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스, 악티스 온콜로지, 카일레라 테라퓨틱스, 오디세이 테라퓨틱스가 상장했다.
파라빌리스는 케임브리지 에이콘 파크 드라이브 30번지(30 Acorn Park Drive)에 본사를 두고 약 12만 2,000제곱피트를 임차하고 있다. 정규직 직원 145명과 정규 컨설턴트 3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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