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대니 정, 버클리 온다…K팝과 힙합의 연결고리 조명
10월 27~29일 공연·워크숍·진로 상담…재학생 K팝 그룹 ‘비걸스’ 무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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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명술 편집장 작성일본문
버클리음대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보스턴 캠퍼스에서 K팝과 힙합의 음악적·문화적 관계를 살펴보는 ‘케이팝 앤드 비욘드(K-Pop & Beyond)’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참여한 대니 정과 캐피톨 레코즈의 아리아 매크나이트가 주요 초청 인사로 나선다. 사흘간 공연과 워크숍, 전문가 특강, 음악산업 진로 상담 등이 진행된다.
더블랙레이블(THEBLACKLABEL)에서 작사가이자 아티스트 발굴과 음악 제작 방향을 맡는 A&R 담당자로 활동하는 대니 정은 블랙핑크 등 주요 K팝 가수들의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K팝 사운드를 구현하는 데 기여했으며, 삽입곡 ‘소다 팝(Soda Pop)’의 곡 작업과 극 중 베이비 사자의 노래를 맡았다.
캐피톨 레코즈(Capitol Records)의 A&R 선임 디렉터인 매크나이트는 에스파, 미야오, 나일 호란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일하고 있다. 앤더슨 팩의 영화 ‘케이팝스(K-POPS)’ 사운드트랙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NCT 127과 엑소 카이, 샤이니 키에게 곡을 연결한 경력이 있다.
두 사람은 버클리 전문음악학과의 토키 라이트 학과장, 아프리카계 문화·역사 연구 분야의 아미나 필그림 부교수와 함께 K팝과 힙합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방식을 논의한다. 가수와 프로듀서, 작곡가들이 두 장르의 음악적 전통을 어떻게 작품에 담아내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라이트 학과장은 “K팝은 흑인 문화에 뿌리를 둔 힙합과 R&B, 전자음악 등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며 “K팝의 공간을 넓혀가는 만큼 그 문화적 정체성을 살펴보는 일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케이팝 앤드 비욘드’는 업계 리더들에게 배우는 동시에, K팝에 영향을 준 문화를 존중하고 책임 있게 이어가는 방법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직접 꾸미는 무대도 마련된다. ‘케이팝 앤드 비욘드 앙상블’, 버클리 학생 힙합 동아리, 보스턴 음악원(Boston Conservatory at Berklee) 무용 전공 학생들이 공연한다. 행사의 마지막은 재학생들이 직접 결성하고 운영하며 멤버로도 참여하는 K팝 그룹 ‘비걸스(B-Girls)’가 장식한다. 비걸스가 버클리 퍼포먼스 센터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를 공동 창립한 레이 설 부교수는 “K팝은 지역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문화가 됐다”며 “그 발전에 다른 음악 장르들이 미친 영향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힙합은 K팝의 창작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올해 행사에서는 그 기여를 조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버클리의 글로벌 협력기관인 CJ문화재단(CJ Cultural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버클리 전문음악학과가 버클리 글로벌(Berklee Global)과 공동으로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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