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피트 폭설과 혹한 앞두고, 주지사 외출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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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1-23 20:01본문
매사추세츠 모라 힐리 주지사가 이번 주말부터 이어질 폭설과 혹한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외출과 차량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힐리 주지사는 23일 오후 열린 주 정부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에는 가급적 집에 머물고 도로에 나서지 말라”며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 여러 겹의 옷을 착용하고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 밤부터 기온이 화씨 한 자릿수까지 급격히 떨어지고, 눈은 일요일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해 월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설량은 지역에 따라 최대 2피트에 이를 수 있으며, 강한 한파로 인해 짧은 시간 야외 노출만으로도 동상 위험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힐리 주지사는 이에 따라 월요일을 비필수 주정부 직원 대상 전면 재택근무일로 지정했으며, 민간 기업에도 유사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권고했다. “이번 폭설 기간에는 차량 이동 자체가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며 “주말과 월요일까지 필요한 물품과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해 두고, 정전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제설 인력과 장비를 사전 배치했으며, 전력·가스 유틸리티 기업들과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힐리 주지사는 “모든 유틸리티 기업 대표들과 직접 통화했고, 이미 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긴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 내 안전사고 예방도 당부했다. 힐리 주지사는 “전기히터, 벽난로, 화목난로 사용 시 화재 위험에 각별히 주의하고, 연기 감지기와 일산화탄소(CO) 감지기를 지금 즉시 점검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노인 이웃과 취약계층을 서로 돌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스턴시는 혹한 비상사태(cold emergency)를 선포했다. 미셸 우 보스턴 시장은 “도시 전역에 혹한과 대설이 겹치는 비상 상황이 예상된다”며, 시 산하 청소년·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워밍센터를 운영하고, 공공도서관 역시 시민들이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전력회사들도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뉴잉글랜드 최대 유틸리티 기업인 에버소스(Eversource)는 매사추세츠·뉴햄프셔·코네티컷 전역에 대응 인력을 배치하고 있으며,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 )역시 수일 전부터 폭설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사이 체감온도가 화씨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과 보스턴 글로브 수석 기상전문가 켄 매한은 이번 폭설이 “최근 4년 사이 보스턴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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