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80마일 강풍 매사추세츠 강타, 3만여 가구 정전
나무쓰러지고, 비계 붕괴 등 강풍 피해 확산, 학교 휴교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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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작성일본문
매사추세츠를 덮친 강풍으로 17일 오전 주 전역에서 3만여 가구가 정전을 겪고 일부 학교가 휴교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매사추세츠 비상관리청(MEMA) 정전 지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정전 피해를 입은 고객 수는 3만1,966명에 달했다. 밤사이 지역을 휩쓴 강한 바람은 주택과 도로, 공공시설 곳곳에 피해를 남겼다.
보스턴글로브 기상전문가 켄 머핸에 따르면 순간 최대 풍속은 밀턴 블루힐에서 시속 81마일, 폴리버에서 66마일, 보스턴 로건공항과 로드아일랜드 T.F.그린 공항에서 각각 62마일, 우스터 리저널공항에서 61마일을 기록했다. 머핸은 강풍이 17일 하루 내내 이어지겠지만 밤에 불었던 강풍보다는 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틀보로에서는 이날 새벽 대처 스트리트의 한 주택 위로 큰 나무가 쓰러져 덮쳤다. 당시 집 안에 있던 주민 3명과 반려동물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리 브로건 소방서 지구대장은 성명을 통해 “폭우 뒤 토양이 물을 머금으면 나무가 쓰러질 위험이 커지며 강풍은 그 위험을 더욱 높인다”고 말하고 “다행히 이번 사고에서는 추가 위험이 없었고 부상자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브락턴에서는 이날 새벽 몬텔로 스트리트의 한 건물 외벽 비계가 강풍에 무너졌다. 브록턴 경찰국 대변인 대런 두아르테는 “해당 업체가 이후 비계를 다시 고정했다”고 전했다.
에이어 타운은 특히 정전 피해가 컸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내셔널그리드 고객의 32퍼센트가 정전을 겪었으며, 이에 따라 에이어-셜리 지역교육구는 이날 모든 학교를 휴교했다.
박스퍼드에서도 전력 문제로 학교 수업이 취소됐다.
코하셋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마을 곳곳의 도로가 막히고 정전이 이어졌다. 경찰은 오전 4시 22분쯤 “타운 전역에서 도로가 차단되고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고 알렸으며, 킹 스트리트의 루트 3A와 폰드 스트리트 사이 구간은 쓰러진 전선과 나무 때문에 폐쇄됐다고 밝혔다. MEMA에 따르면 코하셋에서는 오전 11시 30분 기준 832가구가 정전 상태였다.
매사추세츠 밖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경찰은 오전 4시 48분쯤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브리지 스트리트와 매머드 로드 일부 구간이 상당 기간 통제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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