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보스턴총영사 공석 한달 이상 지속, 공백 길어지나
새 정부 출범 이후 미국 내 재외공관장 장기 공석 잇따라
외교부 “최적의 인사 찾는 과정…인사 사항 확인 어려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명술 편집장 작성일본문
주보스턴 총영사관 공관장의 공백이 한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김재휘 전 총영사가 주 세네갈 대사 부임을 위해 지난 7월 20일 보스턴을 떠난 이후 한달 이상 공석으로 남아있다. 김 대사는 7월 21일부터 세네갈에서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현재는 외교부 법 51조에 따라 공관의 차상급자인 곽정렬 부총영사가공관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주보스턴총영사관은 지난 1979년 함태혁 초대 총영사가 재임한 이후 약 6년간 공관 폐쇄 과도기를 제외하면, 1개월 이상 총영사 공석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는 후임 총영사의 인선 절차와 임명 계획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대변인실은 곽정렬 부총영사를 통해 “현재 최적의 인사를 찾고 있는 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인사 관리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총영사의 단기간의 부재가 정부의 외교 활동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곽정렬 부총영사는 “주정부 및 지역 주요 기관과의 고위급 협력이나 공공외교 활동은 이미 공백사태를 예상해서 사전에 준비해 두었기 때문에 장기화되지 않는 이상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다른 재외공관의 사례를 고려하면 보스턴총영사의 공석도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뉴욕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주뉴욕총영사관은 지난해 7월 김의환 전 총영사가 귀임한 뒤 김상호 현 총영사가 2026년 5월 11일 공식 부임하기 까지는 무려 305일, 약 10개월간의 공백이 있었다.
주호노룰루총영사관도 2025년 7월 이서영 전 총영사가 이임한 뒤 2026년 6월 23일 남상민 현 총영사가 부임하기까지 1년 가까이 공석이 지속됐다.
미국내 장기 공석은 대부분 전임 총영사들이 2025년 6월에서 7월 사이 이임하면서 발생했다. 휴스턴과 애틀란타총영사관도 이에 해당한다.
장기간의 공석사태가 이어지는 경우 차기 총영사는 주로 비외교관 출신으로 채워졌다. 미국내 4개의 장기공석 총영사관 가운데 직업 외교관이 임명된 곳은 애틀란타 총영사관의 이준호 총영사가 유일했다. 나머지 3개 공관은 전문 외교관 출신이 아닌 인사가 임명됐다.
뉴욕의 김상호 총영사는 전 하남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대표적인 정치권 출신 인사다. 남상민 호놀룰루총영사는 우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환경개발국장을 지낸 국제기구 전문가이며, 이경은 후스턴총영사는 보건복지부와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한 행정 및 인권분야 전문가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안은주 주탄자니아대사, 신임 보스턴총영사에 임명보스턴의 경우 전문 외교관 출신이 아닌 인사가 부임한 사례가 있었다.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언론인 출신 지영선 총영사가, 김영삼 정부에서는 언론인 출신 박신일 총영사가 각각 임명됐다.
역대 주보스턴총영사
초대 함태혁 1979년 6월
2대 박상식 1988년 12월
3대 안종구 1992년 3월
4대 박신일 1994년 3월
5대 이양 1997년 월
6대 박재선 2000년 3월
7대 최원선 2003년 9월
8대 지영선 2006년 3월
9대 김주석 2008년 6월
10대 박강호 2011년 3월
11대 엄성준 2014년 4월
12대 김용현 2017년 12월
13대 유기준 2020년 11월
14대 김재휘 2023년 6월
15대 미정
자료: 주보스턴총영사관 공관약사
이어서 읽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