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보건부, 로건공항·웨스트보로 방문자 홍역 노출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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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5-12-24 14:12본문
매사추세츠주 보건부(DPH)은 12월 11일께 보스톤과 웨스트보로를 방문한 외주 거주 성인 1명이 홍역 진단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방문자는 체류 기간 동안 여러 공공장소를 이용해 추가 노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방문자는 12월 11일 오후 2시 39분, 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에서 출발한 아메리칸항공 2384편으로 보스톤 로건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웨스트보로에 위치한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 숙박했으며, 12월 12일 오후 9시 19분 로건공항에서 젯블루 117편을 이용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했다.
보건부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및 지역 보건당국과 협력해 해당 인물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확인하고 개별 통보를 진행하고 있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매우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예방접종률 감소로 미국 전역에서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로비 골드스타인 매사추세츠주 공중보건국장은 “홍역은 예방 가능한 질병이며, 백신은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수단”이라며 “2025년 미국에서는 10여 년 만에 가장 많은 홍역 환자가 발생했고, 44개 지역에서 약 2,000건, 사망자도 3명 보고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매사추세츠의 예방접종률이 높아 대다수 주민의 위험은 낮지만, 아래 시간과 장소에 방문한 면역 미보유자는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노출 가능 장소는 다음과 같다.
12월 11일 오후 2시 30분에서 오후 4시 45분 사이 보스톤 로건공항 터미널 B,
12월 11일 오후 3시 30분부터 12월 12일 오후 9시까지 웨스트보로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12월 12일 오후 6시에서 오후 11시 30분 사이 보스톤 로건공항 터미널 C.
해당 시간대에 이 장소들을 방문했고 홍역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병원이나 응급실을 직접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의료진에게 먼저 전화로 연락해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은 다른 사람들에게 추가 전파 위험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홍역을 앓았거나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접종한 경우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의료진이 홍역이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할 경우 즉시 매사추세츠주 보건부(617-983-6800)으로 연락해야 하며, 보스톤 지역 의료기관은 보스톤시 보건국(617-534-5611)에 신고해야 한다.
홍역 초기 증상은 노출 후 7일에서 21일 사이에 나타나며, 발열, 기침, 콧물, 결막 충혈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된다. 이후 2일에서 4일 뒤 피부 발진이 나타나며, 보통 얼굴에서 시작해 아래로 퍼진다. 감염자는 발진이 나타나기 전 4일과 이후 4일까지 전염이 가능하다.
CDC에 따르면 12월 23일 기준, 2025년 미국 내 홍역 확진자는 1,988명으로, 이 중 93%가 미접종자 또는 접종 이력이 불분명한 사례였다. DPH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를 모르는 주민들에게 의료진과 상담해 최소 1회 이상 MMR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홍역 노출 후 72시간 이내 백신 접종은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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