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민간항공사에도 ICE 추방전세기 중단 요구
연방정부 요구에 이어 민간 항공사에 압박, 납세자 세금 낭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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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매사추세츠 모라 힐리 주지사는 민간 항공사들에게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추방 항공편을 제공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주정부의 8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힐리 주지사는 최근 글로벌엑스 항공(GlobalX Airlines)과 이스턴 에어 익스프레스(Eastern Air Express) 최고경영진에게 서한을 보내, 매사추세츠 주민을 신속히 주 밖으로 이송하는 ICE 전세기 운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주정부는 이들 항공편으로 이송된 주민들 가운데 상당수가 형사 유죄 판결이나 기소 이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힐리 주지사는 앞서 크리스티 노엄 국토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핸스컴 필드 공항에서 이뤄지는 ICE 추방 항공편 자체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주정부는 해당 항공편이 체포 후 수시간 만에 주민들을 타주로 이동시켜 가족, 지인, 변호사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적법절차에 접근할 권리를 사실상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힐리 주지사, MA 공항 이용 이민자 수송 즉각 중단 요청이번 서한에서 힐리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민간 전세기를 이용한 ICE 활동에 수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민간 항공사들이 납세자들의 세금을 사용하는 이민 단속 전세기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매사추세츠에서 ICE 전세기를 운항해 왔던 아벨로 항공은 최근 관련 계약을 종료했다고 주정부는 밝혔다.
힐리 주지사는 서한에서 “미국 납세자를 대신해 볼 때, 수억 달러를 들여 민간 전세기를 동원해 사람들의 적법절차를 방해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체포된 지 몇 시간 만에 주 밖으로 이송하는 행위는 의도적으로 잔인하며, 이들이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적법절차와 법적 대리를 가로막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ICE와 계약해 이런 항공편을 수행하는 것은 반미국적 전술로 이익을 취하며, 적법절차 침해를 돕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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