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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으로 번지는 사이클로스포라 식중독, 매사추세츠도 18명 감염

2천 명 넘게 여름철 기생충 식중독에 걸려

야채 과일 등 신선 농산물이 주범, 익혀 먹어야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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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7-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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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들어 미국에서 2천명 이상이 단세포 기생충인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에 감염돼 심한 설사와 복통에 시달린 것으로 보고됐다. 


며칠씩 설사를 일으키는 이 병은 30개가 넘는 주로 번졌고, 80명 이상이 입원했다. 매사추세츠도 이 중독현상이 발생된 주 중의 하나로, 주 공중보건국(DPH)에 따르면 올해 18명이 감염됐다. DPH는 계절적으로 흔한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미시간주는 1,500명을 넘겨 평년의 약 30배에 이르렀고 오하이오주도 약 400건이 발생했다. 


사이클로스포라는 감염된 대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퍼지며, 사람 사이에서는 옮지 않는다. 주된 증상은 물설사이고, 복통·메스꺼움·미열·체중 감소 등이 따를 수 있다. 오염된 음식을 먹은 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이틀에서 최대 2주가 걸려, 하루 이틀이면 증상이 나오는 흔한 식중독과 다르다. 치료하지 않으면 몇 주씩 이어지거나 나아지는 듯하다 다시 앓기도 하며, 항생제 박트림으로 치료한다.


바로 이 긴 잠복기 때문에 원인 추적이 어렵다. 감염자가 2주 전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하기 힘든 데다, 위장 증상에 통상 지시하는 검사로는 잡히지 않아 특수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국은 아직 특정 농산물이나 공급처를 지목하지 못했다.


예방은 각자의 주의가 최선이다. 생과일과 채소는 자르거나 조리하기 전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고, 멜론·오이처럼 단단한 것은 솔로 문질러 닦는다. 특히 라즈베리는 표면이 오돌토돌해 틈새에 기생충이 숨기 쉬워 씻기 어렵다. 무엇보다 익혀 먹으면 병균이 죽어 가장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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