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리허설'이 없다
신영의 세상 스케치 10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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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1-12 13:10본문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브리서 9:27)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다음에 잘할게.” “언젠가 준비되면 시작할게.” 그러나 성경은 말한다. 인생은 단 한 번 주어진 시간이며, 리허설이 아닌 본 무대라고 말이다. 연극 무대에는 리허설이 있지만, 인생이라는 무대에는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하나님 앞에 서는 날을 준비하는 실제 무대인 것이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그러하기에 하나님이 주신 지금이 전부인 것이다.
한 번이라는 말의 무게는 그리 가볍지 않다. ‘한 번’이라는 말은 가볍게 들리지만, 그 안에는 되돌릴 수 없음이 담겨 있다. 계절은 돌아오고, 해는 다시 뜨지만, 오늘의 나는 다시 오지 않는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생각한다.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 그러나 인생은 연습이 아니라 본 무대인 까닭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시간을 반복해서 주시지 않고, 의미를 선택할 기회를 주셨다. 한 번뿐이기에, 가볍게 살 수 없다. 한 번뿐인 인생은 ‘지금’을 요구한다. 하나님은 ‘언젠가‘ 순종하라고 부르지 않으신다. 항상 ‘지금’을 부르신다.
한 번뿐인 인생은 ‘어떻게‘가 중요하다.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를 하나님은 묻지 않으신다. 대신 물으신다. 얼마나 사랑했는가. 얼마나 겸손했는가. 얼마나 진실했는가. 얼마나 하나님을 신뢰했는가. 많이 가진 인생보다 잘 살아낸 인생이 복된 인생이다. 한 번뿐인 인생은 영원을 향해 열려 있다. 인생은 한 번뿐이지만 그 끝은 허무가 아니라 영원인 까닭이다. 그래서 우리는 절망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함부로 살 수 없다. 한 번뿐인 인생은 ‘영원을 준비하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환생도, 반복도 말하지 않는다. 과거는 고칠 수 있지만, 미래는 오늘 결정된다. 하나님이 주신 지금이 전부이다. 순간이 영원이라는 것이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의 삶에서 미루지 말라는 것이다. 오늘에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것이다. 내일은 나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로 인해 상처받은 이가 있거든 회개도, 용서도, 사랑도, 헌신도 미루지 말고 오늘 지금 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자와 나사로’(눅 16-31) 부자는 죽고 나서 깨달았다. “이제야 알았다.” 그러나 돌이킬 기회는 없었다. 그의 깨달음은 유익했지만 너무 늦었다.
인생의 시간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 시편 90편 12절의 말씀처럼 “우리에게 우리 날 계산하는 법을 가르치사…”, 에베소서 5장 16절의 말씀처럼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시간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맡겨진 청지기적 자원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보낸 세월의 방향과 의미를 물으신다. 어떤 사람이 “나는 바쁘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성경은 “속도”보다 “방향”을 보신다. 바쁘다고 해서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에는 리허설이 없기에 지금 순종해야 한다. 야고보서 4장 14절 말씀처럼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느니라…” 고린도후서 6장 2절 말씀처럼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내일은 약속되지 않았다. 하나님은 지금 순종하는 자에게 역사하신다. 중요한 것은 지금 사랑하라, 지금 용서하라, 지금 섬기라, 지금 기도하라, 지금 복음을 전하라. 인생은 리허설이 아닌 이유이고 까닭이다.
인생은 리허설이 아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처럼, 그러나 영원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매일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내가 오늘 주님 앞에 선다면 후회는 없는가. 내가 미루고 있는 순종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맡기신 은혜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인생에는 리허설이 없다. 우리의 인생은 한 번뿐이다. 우리의 시간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내일은 우리의 것이 아닌 까닭에 오늘 순종해야 한다. 할렐루야!!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칼럼니스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