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잉글랜드 폭염, 경보 발령 전망... 체감 105~110도
독립기념일 연휴 '열돔'이 미 동부 뒤덮어... 목·금요일 100도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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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6-28 20:08본문
6월의 마지막 이틀간 기온이 오르는 추세가 이어지고, 7월이 시작될 무렵에는 90도 후반에서 100도(섭씨 37~38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9일 월요일과 30일 화요일은 햇살이 풍부한 무척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월요일은 해안가가 70도대(21~26도), 내륙이 80도 초반(27도), 화요일은 해안가가 70도 후반(25~26도), 내륙이 80도 초중반(28~29도)으로 전형적인 여름날이다.
그러나 이번주 후반 불볕 더위가 본격화되면서 2일에는 102도(39도)까지 온도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보스턴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기온이 세 자릿수에 이른 것은 102도(39도)를 기록한 2025년 6월 24일이었다. 보스턴의 역대 최고 기온은 1911년 독립기념일에 기록됐다.
1일 수요일 아침부터 금요일 밤까지 케이프 코드와 버크셔를 제외한 매사추세츠 전역, 로드아일랜드 전역, 코네티컷 북부에 폭염 주의보(Extreme Heat Watch)가 발령됐다.
이번 폭염은 미국 중부에서 동부 해안까지 뻗은 더 큰 고기압 시스템, 즉 '열돔(heat dome)'의 일부다. 고기압이 형성되면 공기가 가라앉고, 이 가라앉는 공기는 데워지는 경향이 있다. 고기압이 같은 자리에 머무르면 그 가열이 날마다 더 뚜렷해지는데, 이번 주가 바로 그런 상황이다.
습도가 더위지수 끌어올려
업무 주간 초반의 보통 수준 습도는 주 중반이 되면 숨 막히는 수준으로 바뀌어 극심한 더위를 한층 악화시킨다. 실제로 유럽 예보 모델은 목요일 이슬점이 70도 중후반(24~2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는데, 이 경우 더위지수가 105~110도(41~43도)에 이른다. 야외 활동이 있다면 이른 아침에 끝내야 하는 이유다. 일출이 오전 5시 15분 이전이어서 오전 8~9시 전까지 위험한 더위 없이 몇 시간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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