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연습 중 강물로 추락… 3대 가족 3명 모두 숨져
2살 손녀·22살 딸·45살 어머니 참변, 경찰 "범죄 혐의 없는 비극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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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로드아일랜드 포터킷(Pawtucket)에서 운전 연습을 하던 가족 차량이 강으로 추락해 3대에 걸친 가족 3명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스턴글로브가 29일 보도했다.
포터킷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28일 오후 7시 30분경 시콘크강(Seekonk River) 보트 진입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22세 딸이 운전 연습을 하고 있었으며, 옆에는 45세 어머니, 뒷좌석에는 2살 딸이 함께 타고 있었다.
숨진 이들은 플로리달마 아르세노(45), 리노라 수셀리 고메즈(22), 아나 소피아 가르시아 고메즈(2)로 확인됐다.
남편이자 아버지인 호수에 고메즈는 보스턴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직전 아내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브레이크가 안 들어, 브레이크가 안 들어'라고 계속 외쳤다"며 "그것이 내가 들은 마지막 말이었다"고 밝혔다.
고메즈는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차량은 이미 물속으로 완전히 잠긴 뒤였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차량이 매우 빠르게 침수됐고, 야간인데다 강한 조류와 탁한 시야 때문에 즉각적인 구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제트스키를 타고 있던 시민 한 명이 구조를 시도했지만 차량에 접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은 이날 새벽 1시께 중단됐다가 29일 오전 재개됐다. 잠수팀은 강한 물살과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중 시야 속에서 수색을 이어갔으며,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차량을 발견해 인양했다. 차량 안에서는 가족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포터킷 경찰의 폴 트라우트 형사는 "초기 조사 결과 차량은 정상적인 작동 상태였으며 브레이크에도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운전자가 왜 차량을 통제하지 못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나 외부 개입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고를"비극적인 사고(tragic accident)"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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