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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턴 72년 지킨 주류 판매점 블랜차즈, 10월 문 닫는다

매출 감소 속 폐점 결정…전 품목 할인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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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턴 하버드 애비뉴의 오랜 명소인 리커스토어 블랜차즈(Blanchards)가 72년 만에 문을 닫는다. 이곳에 들렀거나 매장 벽에 붙어 있던 학생증의 모습의 기억을 간직한 보스턴 지역 한인과 유학생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올스턴 블랜차즈는 뉴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교회인 브루클라인의 보스톤 한인교회가 설립된 이듬해, 1954년에 문을 열었다.


보스턴닷컴의 9월 23일 보도에 따르면 블랜차즈 직원은 이날 올스턴 매장의 영구 폐점 계획을 확인했다. 매장 유리창에는 ‘2026년 가을 폐점, 전 품목 할인’이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정확한 마지막 영업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매장은 10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약 8,000스퀘어피트 규모인 올스턴점은 수년간 매출 감소를 겪었으며, 최근에는 경영진 이탈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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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주 크리스 코리는 약 두 달 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올해 안에 매장을 영구 폐점하기로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이메일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공개됐으나 해당 게시물은 이후 삭제됐다.


코리는 이메일에서 이 사업이 1954년부터 가족의 삶과 함께해 온 만큼 폐점 결정이 매우 어려웠다며, 오랫동안 헌신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올스턴점은 블랜차즈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매장이다.


블랜차즈의 폐점은 올스턴의 오랜 상점과 명소들이 잇따라 사라지는 가운데 나왔다. 공연장 그레이트 스콧과 트윈 도넛이 문을 닫은 데 이어, 최근에는 하버드 애비뉴의 소규모 업소 여러 곳도 폐점했거나 문을 닫을 예정이다. 블랜차즈를 상징하는 네온사인의 향방과 해당 매장을 새 주인이 인수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블랜차즈 웹사이트에 따르면 회사는 1838년 보스턴 다운타운의 스콜리 스퀘어에서 시작됐다. 첫 매장이 있던 곳은 현재 보스턴 시청이 자리한 지역이다. 존 코리가 1938년 회사를 인수한 뒤 여러 지점을 둔 주류매장 체인으로 키웠으며, 현재 남아 있는 6개 매장은 코리 가문이 3대째 소유·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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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장명술 편집장 [email protected]
장명술은 보스톤코리아 발행인 겸 편집장이다. 2005년 보스톤코리아를 창간해 22년째 보스턴·뉴잉글랜드 한인사회의 뉴스를 취재·보도하고 있으며, 한인사회·정치·경제 분야를 주로 다룬다. 그가 이끄는 보스톤코리아는 2024년 미국 로컬 뉴스 지원 이니셔티브 프레스포워드(Press Forward)의 공모(Open Call) 지원 대상 매체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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