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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그러려니'의 사랑!!

신영의 세상 스케치 10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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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4-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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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에베소서 4:2-3)


‘그러려니’의 의미를 찾아보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이상한 상황일지라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 혹은 “그럴 수도 있다”라며 너그럽게 이해하거나, 체념하면 무관심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뜻한다. 주로 타인의 행동을 탓하지 않고 감정 소모를 줄이려 할 때 사용한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다. 우리의 삶은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난다. 기쁨도 사람을 통해 오고, 상처도 사람을 통해 온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사람 때문에 힘들다’고 한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가 바로 ‘그러려니’이다. 관계는 ‘나’를 드러낸다. 사람을 대할 때 나오는 반응이 곧 내 마음의 상태이다. 관계는 상대보다 나를 보여주는 거울이다. 그러므로 관계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며, 나를 ‘빚어가는 통로’이다.


“그러려니”는 포기가 아니라 지혜이다. ‘그러려니’는 무시가 아니다. 체념도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성숙한 믿음의 태도이다. 성경은 말한다. “서로 용납하라”라고 말이다. 여기서 ‘용납’은 상대를 바꾸려 하기 전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말한다. “왜 저 사람은 항상 저럴까?”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이다. 이 한 생각의 차이가 관계를 깨뜨리기도 하고, 관계를 살리기도 한다.


예수님의 ‘그러려니’의 사랑을 보면, 오병이어 이후에도 깨닫지 못한 제자들 마가복음 6장 52절의 말씀을 보면 제자들은 기적을 보고도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이해도 느리고, 마태복음 16장 22절로 23절을 보면 베드로의 충동적인 행동으로 자주 실수하고, 마태복음 26장 56절의 말씀처럼 심지어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그들을 향해 포기하지 않으셨다. 이것이 바로 거룩한 ‘그러려니’의 사랑이다. 


그러나 ‘그러려니’에도 기준이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모든 것을 다 ‘그러려니’ 하면 안 된다. 구분해야 하는 것이다. 사소한 것은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본질적인 것은 “말해야 한다” 예를 들어 습관, 성격적인 것은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죄와 상처, 불의에는 ‘사랑으로 말해야 한다. 성경은 말한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 4:15)


건강한 관계를 위한 3가지 원리를 나눠본다. 첫째,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인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둘째, 말할 것은 사랑으로 말하라.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사랑으로 표현해야 한다. 셋째, 맡길 것은 하나님께 맡기라. 내가 바꾸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또한 나와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한다. 혹여 나는, 우리는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는지?, 모든 것을 바꾸려 하지는 않았는지?, 참아야 할 것도 참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주지는 않았는지?


“그러려니”는 관계를 살리는 은혜이다. 그러나 진리를 놓치지 않는 지혜가 함께해야 한다. 우리는 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늘 시소를 타듯이 살아간다. 또한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들, 타 종교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간다. 복음을 전해야 하는 우리는 더욱 더 관계와 관계 속에서 믿음과 신앙 속에서 더욱 신중하고 균형 잡힌 삶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균형 잡힌 ‘그러려니’가 바로 은혜이고 지혜라는 것이다. 할렐루야!!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칼럼니스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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