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보조금 종료로 매사추세츠 주민 5만여 명 보험 상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연방 정부의 건강보험 보조금, 확대세금크레딧(Enhanced Tax Credit)이 종료되면서 매사추세츠주에서 수만 명이 건강보험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건강 보험거래소인 헬스 커넥터(Health Connector) 관계자들은 지난 3개월 동안 가입자가 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거 보조금에 의존하던 가입자들에게 보험료가 크게 인상된 연방 정책 변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의 건강보험료를 낮췄던 수십억 달러 규모의 확대세금크레딧은 2025년 말로 만료됐으며, 의회가 연장에 실패하면서 종료됐다. 이로 인해 일부 가입자들의 경우 보험료가 두세 배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매사추세츠에서는 2만2천 명 이상이 스스로 건강보험을 해지했다. 비영리라디오 WBUR에 따르면 통상적인 해지율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여기에 더해 3만5천 명은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해 자격을 상실했다. 이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헬스 커넥터의 오드리 모스 가스티어 사무국장은 이사회 회의에서 “보험을 유지하려 애쓰던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는 보험료 때문에 결국 납부를 포기하는 사례가 앞으로 몇 달간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 커넥터는 메디케이드 수급 자격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고용주 제공 보험이 없는 주민들에게 민간 보험을 연결해주는 보험거래소이다. 이곳 가입자 대부분은 공적 보조금을 받는다.
연방 지원이 끝나자 모라 힐리 주지사는 커넥터 가입자 지원을 위해 2억5천만 달러의 주 예산을 추가 투입했다. 그러나 연방 보조금 축소로 인한 공백을 모두 메우지는 못했다.
주 보건 당국과 시민단체들은 보험을 중단한 주민 상당수가 현재 무보험 상태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필요한 치료를 미루거나, 응급실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헬스 커넥터 대외협력 책임자인 제이슨 레퍼츠는 “이들은 결국 치료가 필요하지만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헬스 커넥터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매사추세츠 주민은 35만2천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