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태양광 패널, 이제 뉴잉글랜드서도 사용 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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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매사추세츠를 비롯한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소형 태양광 패널을 허용하는 입법화가 본격화되고 있어 곧 사용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패널을 일반 콘센트에 꽂아 사용하는 이른바 ‘플러그인(plug-in) 태양광’ 패널은 보통 200~1,200와트 규모로, 생산된 전기를 소형 인버터를 통해 가정용 전력 형태로 변환한 뒤 콘센트에 연결해 가정 내 전력망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그러나 미국의 전기 규정은 전력망(grid)에서 가정용 차단기 패널(Breaker Panel)을 통해 들어가는 일방향 전류 구조로, 역방향 플로그인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유틸리티 회사와 별도 계약을 맺으면 허용되지만, 추가 비용과 복잡한 절차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들도 제품 판매에 소극적이었다. 현재 논의 중인 법안들은 이러한 계약 요건을 완화하고 전기 규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현재 메인, 매사추세츠, 버몬트, 뉴햄프셔, 로드아일랜드 등 뉴잉글랜드 여러 주를 포함해 20개가 넘는 주에서 플러그인 태양광을 허용하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이 검토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급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보스턴글로브는 유럽연합(EU) 27개국 가운데 25개국에서 플러그인 태양광이 허용되며, 독일에서는 2024년 말 승인 이후 100만 대 이상이 설치된 것으로 집계된다고 전했다. 독일 연구에 따르면 사용 패턴과 전기요금 수준에 따라 2년 반 만에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례도 있다.
가격은 400와트 단일 패널이 수백 달러 수준에서 시작해, 1,200와트 다중 패널 시스템은 2,000달러를 넘기도 한다. 초기 비용 회수 이후에는 연간 수백 달러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메인주의 한 환경단체는 1,200와트 플러그인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평균 가구 전기요금을 약 21% 줄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실제로 뉴잉글랜드 평균 전기요금 기준(월 평균600킬로와트 사용, 전기요금 킬로와트당 30센트)으로 볼 때, 1.2kW급 콘센트형 태양광은 가구 전기요금을 약 20~25% 줄이고, 3~4년 내 설치비를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매체는 특히 지붕 태양광 설치가 어려운 임차인이나 저소득 가구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비가 이동 가능해 이사 시에도 가져갈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한계도 분명하다. 발전량이 가정 전체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부족하고, 수천 달러에 이르는 초기 비용이 여전히 부담이다. 버몬트주 공공서비스부 관계자는 “저소득층을 위한 해법으로 보기에는 아직 가격이 높다”고 지적했다.
안전성 논란도 있다. 이미 사용 중인 회로에 추가 전력이 유입될 경우 차단기(breaker)가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아 과부하 위험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대해 지지자들은 명확한 기술 기준과 제도 정비가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보스턴글로브는 매사추세츠의 경우 플러그인 태양광이 더 광범위하고 논쟁적인 기후 옴니버스 법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버몬트의 경우 이미 상원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플러그인 태양광 장치가 소매점에서 널리 판매되기까지는 국가 차원의 전기 안전 인증이 마무리되기를 기다려야 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이미 진행 중이며, 지지자들은 향후 1년 내에 완료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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