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표 없이 게이트까지 가서 배웅 허용…보스턴·뉴욕은 첫 시행서 제외
TSA, 프리체크 회원 대상 미국 13개 공항서 시행
방문 1∼3일 전 신청·승인 필요…로건·JFK·뉴어크 등 미포함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항공권 없이도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후 공항 게이트(Gate)까지 들어가 가족이나 친구를 배웅하고 마중할 수 있는 길이 미국 일부 공항에서 열린다. 다만 보스턴 로건공항과 뉴욕·뉴저지 주요 공항은 초기 시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AP통신의 9월 9일 보도에 따르면 연방 교통안전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TSA)은 일정 요건을 충족한 TSA 프리체크(PreCheck) 회원에게 항공권 없이 공항 보안구역 내부 출입을 허용하는 ‘게이트사이드 바이 TSA 프리체크(Gateside by TSA PreCheck)’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대부분의 일반 방문객에게 금지되어 온 게이트 접근이 사전 승인을 받은 TSA 프리체크 회원에게 허용된다는 것이다. 취재 등의 이유로 보안구역 안 게이트까지 들어가는 것은 특별 허가증 필요하며, 공항근무자의 경우 시다(SIDA Badge)이 필요하다.
프로그램 이용자는 출발하는 가족이나 친구를 게이트까지 가서 배웅하거나 도착하는 사람을 맞이할 수 있다. 환승 대기 중인 지인과 만나 식사하거나 보안검색대 안쪽의 식당과 상점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방문 신청은 무료다. 이용하려는 회원은 방문 예정일 1∼3일 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공항에 가기 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프리체크 회원이라고 해서 별도 승인 없이 출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승인받은 방문객은 TSA가 인정하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프리체크 전용 검색대에서 보안검색을 받으면 된다. 출입 승인은 지정된 날짜 하루 동안 유효하며, 같은 날에는 공항 보안구역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것도 허용된다.
TSA에 따르면 여행자 식별번호인 ‘Known Traveler Number(KTN)’를 보유한 사람도 사전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
초기 시행 대상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 라스베이거스 해리리드 국제공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 등 미국 내 13개 공항이다.
보스턴 로건국제공항과 뉴욕 JFK·라과디아공항, 뉴저지 뉴어크리버티국제공항은 9월 9일 보도된 초기 대상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보스턴과 뉴욕 일대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이들 공항에서는 아직 새 프로그램을 통한 게이트 출입이 불가능한 셈이다.
TSA는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참여 공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보도에는 주요 공항의 도입 일정이 제시되지 않았다.
9·11 테러 이전에는 항공권이 없는 사람도 일반적으로 승객과 함께 보안검색을 거쳐 탑승 장소인 게이트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그러나 테러 이후 공항 보안이 대폭 강화되면서 보안구역 출입이 제한됐고, 대부분의 가족과 친구들은 보안검색대 앞에서 작별 인사를 해야 했다.
TSA는 사전 승인을 받은 방문객에게 출입을 허용함으로써 게이트 안에서의 환영과 배웅, 환승 중 만남 등 과거 항공여행의 일상적인 순간을 되살린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