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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앤위민스 병원 간호사 파업 돌입… 매사추세츠 사상 최대 규모

약 4,000명 참여, 임금·보험료 놓고 MGB와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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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7-0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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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브리검앤위민스 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간호사 수천 명이 임금 인상과 보험료 문제를 놓고 병원측과 갈등을 빚으며 수요일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매사추세츠 간호사 파업 사상 최대 규모이며, 하버드 의대 교육병원으로 전국적 명성을 지닌 브리검앤위민스 병원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파업은 하루로 예정돼 있지만, 간호사들은 7월 13일까지 병원에 출입하지 못하는 직장 폐쇄 상태에 놓인다. 


매사추세츠 최대 의료 시스템인 MGB(매스제너럴브리검)의 두 대표 병원 중 하나인 브리검앤위민스는 대체 간호사에게 5일간의 근무를 보장할 계약상 의무가 있다고 MGB는 직원들에게 밝혔다.


브리검앤위민스 소속 간호사 약 4,000명을 대표하는 매사추세츠 간호사협회(MNA)와 MGB는 수개월간 새 계약을 협상해 왔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MGB 홈케어 소속으로 환자 가정을 방문하는 임상 인력 450명도 같은 날 7일간의 파업에 들어갔다.


MGB 측은 병원을 정상 운영하기 위해 대체 간호사 약 1,300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것으로 파업의 여파에 대한 환자와 정치권의 우려를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모라 힐리 주지사는 월요일 양측을 불러 협상 자리를 마련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미셸 우 보스턴 시장과 엘리자베스 워런·에드 마키 상원의원, 스티븐 린치·아야나 프레슬리 하원의원은 화요일 공동 성명을 내고 양측에 협상을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간호사는 우리 의료 시스템의 근간이며, 우리는 소중한 이들을 돌보는 데 있어 간호사의 전문성과 헌신, 지칠 줄 모르는 직업 정신에 의존하고 있다"며 브리검앤위민스 간호사와 MGB 홈케어 인력이 "매일같이 이들이 하는 필수적인 기여에 걸맞은 공정한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특히 임금에서 견해차가 크다. 노조는 계약 첫 6개월간 3%, 이후 12개월간 4%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병원 측은 전 직원 대상의 신규 인상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사측은 간호사들이 입사 후 매년 근무 기념일에 5%씩 임금이 오르는 이른바 '단계 인상(step increase)'을 근속 20년에 이를 때까지 받고 있으며, 이 덕분에 브리검앤위민스 간호사들이 주 내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받는 축에 속한다고 강조한다.


건강보험과 관련해 사측은 전체 조합원의 절반 이상이 가입한 하버드 필그림 건강보험(Harvard Pilgrim Health Plan) 가입 간호사들이 월 보험료의 2.5%포인트를 추가로 부담하기를 원하고 있다.


MGB는 간호사들의 요구가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현재 노동 시장 상황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MGB 홈케어 임상 인력은 담당 환자 수 제한과 명확한 업무 생산성 기준,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MGB 대변인 제시카 파스토어는 일부 환자가 예약을 다시 잡거나 다른 MGB 지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진료 차질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팍스보로에 있는 MGB 외과 센터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문을 닫는다. MGB 홈케어는 신규 환자 의뢰를 중단하고 일부 사회복지 및 영양 상담 방문도 보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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