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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발레, 현대 발레 <윈터 익스피리언스> 3월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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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1-2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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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발레가 오는 3월, 현대 발레사의 두 걸작을 한 무대에 올리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보스톤 발레단(Boston Ballet)은 ‘Winter Experience’라는 제목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을 통해 요르마 엘로의 「르 사크르 뒤 프랭땅(Le Sacre du Printemps, 봄의 제전)」과 크리스털 파이트의 「더 시즌스 캐논(The Seasons’ Canon)」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시티즌스 오페라 하우스(Citizens Opera House)에서 3월 5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 발레사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두 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보스톤 발레단 예술감독 미코 니시넨(Mikko Nissinen)은 “관객을 압도할 파워하우스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니시넨 감독은 “요르마 엘로의 ‘르 사크르 뒤 프랭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 중 하나로 평가받는 스트라빈스키의 악보 위에 세워진 작품이며, 1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현재 보스톤 발레단 무용수들의 예술성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크리스털 파이트의 ‘더 시즌스 캐논’은 말 그대로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오는 작품으로,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요르마 엘로의 「르 사크르 뒤 프랭땅」은 2009년 세계 초연 이후 처음으로 보스톤 무대에 다시 오른다. 원작은 1913년 파리에서 바슬라프 니진스키의 안무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으로 초연된 작품으로, 당시 파격적인 음악과 안무로 인해 ‘초연 당일 극장에서 소동이 벌어졌다’는 전설로 남아 있는 20세기 초 현대예술사의 상징적인 작품이다.


엘로의 버전은 원작 재현보다는 ‘해석과 성찰’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희생 의식을 중심으로 한 원작의 원시적 서사에 얽매이기보다는, 음악과 무용수의 움직임을 통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재공연에서는 무대 디자인도 새롭게 수정돼, 2009년 공연 당시 사용됐던 불꽃 배경을 제거하고 보다 추상적이고 절제된 무대미학으로 재구성된다.


함께 공연되는 크리스털 파이트의 「더 시즌스 캐논」은 지난 시즌 보스톤 초연 당시 전석 매진과 극찬을 받았던 작품이다. 총 54명의 무용수가 만들어내는 대규모 군무와 조형적인 무대 구성으로, 무대 전체를 하나의 살아 있는 풍경처럼 변모시키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막스 리히터(Max Richter)가 재해석한 비발디의 ‘사계(The Four Seasons)’ 음악 위에 구축된 이 작품은 2016년 파리 오페라 발레단 초연 이후 세계 주요 무대에서 현대 발레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뉴욕타임스는 초연 당시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열광적으로 박수를 보냈다”고 평했고, 2024년 보스톤 초연 당시에는 보스턴 헤럴드가 “보스톤 발레단 무대에서 본 가장 놀랍고 압도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장소: Citizens Opera House (539 Washington St, Boston, MA 02111)

공연 기간: 2026년 3월 5일에서 3월 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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