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한인 학생들이 서폭 지검장 투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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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8-31 16:04본문
<에디터 노트>
보스턴에서 유학한다는 것은 강의실과 도서관 그리고 학교 안에만 머무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이곳의 거리를 걷고, 집을 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그 생활이 위협받았을 때 누가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절차로 보호할 것인가는 유학생에게도 중요한 문제다.
9월 1일 화요일 서폭 지검장 민주당 예비선거가 열린다. 한인 린다 챔피언이 서폭 지검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두번째 도전한다. 서폭 지검은 보스턴과 첼시, 리비어, 윈스롭의 형사사건을 담당한다. 케임브리지는 포함되지 않지만 보스턴에 소재한 모든 대학은 관할 투표지역이다. 만약 보스턴에 거주한다면 투표가 가능하다.
폭행이나 절도, 사기 피해를 당했을 때 가장 먼저 찾는 곳은 경찰이다. 하지만 신고 이후 사건을 기소하고 법정에서 형사책임을 묻는 데에는 검찰의 판단과 역량이 중요하다. 서폭 지검장은 그 조직을 이끄는 책임자다. 그 책임자가 한인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아주 다른 이야기다.
서폭 지검의 인력과 자원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 피해자에게 사건의 진행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재범을 막기 위해 어떤 지원과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인가. 지검장의 역할이 이 같은 구체적인 질문들을 좌우한다. 한인 지검장이 존재한다는 것은 가장 튼튼한 울타리가 생기는 것과 같다.
한인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또 다른 문제는 대표성이다. 여기서 대표성이란 주민들의 경험과 어려움이 공적 논의와 의사결정 과정에서 들리고 반영되는가의 문제다. 한인들, 그리고 한인 학생들은 문화적 및 언어적 차이를 경험할 수 밖에 없다. 익숙하지 않은 제도와 언어 때문에 자신의 피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기관이 그 이야기를 들을 방법부터 갖추게 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서폭 지검장들이 한인사회에 단 한 번이라도 이 같은 문제를 설명한 적이 있는가.
공공기관에 한인들이 문제를 설명하고, 담당자가 이를 이해하며, 어떤 조치가 이뤄졌는지 다시 안내받을 수 있어야 한다. 한인사회가 바라는 소통과 대표성도 이런 구체적인 관계 속에서 실현돼야 한다.
투표 자격을 갖춘 학생과 주민은 자신의 등록 상태와 투표소를 확인하고 후보들의 입장을 비교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민주당 등록 유권자뿐 아니라 민주당 투표용지를 선택한 무당적 유권자도 참여할 수 있다. 무당적 유권자가 민주당 예비선거에 투표한다고 민주당원으로 등록되는 것은 아니다.
투표권이 없는 유학생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투표 자격이 있는 친구와 지인에게 선거일을 알리고, 공식 투표소 확인 정보를 공유하며,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 투표에 참여하도록 권할 수 있다. 누구를 선택할지는 각 유권자의 판단에 맡기면서도 선거 자체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것이다.
보스턴의 선거 당일 투표소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유권자는 자신의 지정 투표소로 가야 하며, 주소가 바뀌었거나 등록 상태가 불분명하다면 공식 안내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린다 챔피언은 시민협회장으로 한인사회의 각종 대소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관여해왔다. 또한 린다 챔피언은 주요 주류사회 정치인들과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한인 후보가 이번 지검장 선거에 출마했다. 서폭 지검장 선거는 유학생들에게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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