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 퍼시 김 감독 ‘아일 차일드’로 개막
10월 15~25일 개최…한국계 미국인 입양인의 정체성과 가족 이야기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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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명술 편집장 작성일본문
보스턴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BAAFF)가 한국계 퍼시 김 감독의 영화 ‘아일 차일드(Isle Child)’를 개막 작품으로 상영하며 올해 영화제의 막을 올린다.
한국계 미국인 입양인의 정체성과 가족에 대한 고민을 그린 ‘아일 차일드’는 오는 10월 15일 오후 7시 브루클라인 쿨리지 코너 극장에서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토머스 퍼시 김 감독이 직접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Q&A)가 이어진다.
영화는 완벽해 보이는 미국 생활을 매사추세츠에서 이어가던 한 젊은 한국계 미국인 입양인이 한국에 있는 생모가 위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 편지를 통해 자신의 출생과 과거에 관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 주인공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지킬 것인지, 고통스럽지만 자신의 뿌리를 찾아 나설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영화제 측은 ‘아일 차일드’가 입양과 가족, 이민자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개인의 감정과 관계를 통해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과 입양인들이 경험할 수 있는 소속감과 정체성의 혼란을 다룬다는 점에서 한인 관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인디쇼츠(Indy Shorts),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넥스트 웨이브 등에서 상영됐다. 김 감독은 해리 윈스턴 브릴리언트 퓨처스상(Harry Winston Brilliant Futures Award)과 영아츠(YoungArts)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2022년 선댄스 펠로(Sundance Fellow)로도 선정됐다.
올해 영화제는 10월 15일 개막작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보스턴 에머슨 파라마운트 센터와 쿨리지 코너 극장에서 열린다. 아시아계 미국인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한 장편영화와 다큐멘터리, 단편영화가 상영되며, 일부 작품에는 감독 및 제작진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9·11 이후 미국에서 성장한 시크교 소년의 가족과 정체성을 다룬 ‘저지 보이(Jersey Boy)’, 인도계 이민자의 실리콘밸리 성공과 가족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브레이킹 더 코드(Breaking the Code)’, 필리핀 무용가의 삶을 조명한 ‘시드니로 가는 길(The Road to Sydney)’ 등이 있다.
폐막작은 샤오단 허 감독의 ‘몬트리올, 마이 뷰티풀(Montreal, My Beautiful)’이다. 53세 중국계 이민 여성의 삶과 가족에 대한 의무, 사랑 없는 결혼 속에서 자신의 삶을 되찾으려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10월 25일 오후 4시 에머슨 파라마운트 센터에서 상영된다.
개막작 티켓은 25달러이며, 일반 장편 및 단편 프로그램은 15달러다. 영화제 전체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는 올 액세스 패스는 150달러, 단편영화 패스는 45달러다. 10명 이상 단체 관람객은 20% 할인받을 수 있다.
개막작 ‘아일 차일드’ 예매 및 전체 상영 일정은 보스턴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 공식 웹사이트(baa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youtu.be/ZcohmODFMB8?si=naNXUCtF202TB2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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