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로건 등 뉴잉글랜드 공항, ICE 투입 아직 미정
뉴잉글랜드 TSA “ICE 공항 투입 공식 통보 못 받아”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장기화 속 공항 보안 인력 이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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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명술 편집장 작성일본문
23일부터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보안 검색에 투입하겠다는 국토부 발표와 관련, 뉴잉글랜드 지역 공항 당국과 교통안전청(TSA) 노조는 ICE요원들의 공항 투입 계획을 아직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스턴글로브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TSA 뉴잉글랜드 지역 노조를 대표하는 마이클 게이자기언 AFGE 로컬 2615 지부장은 “뉴잉글랜드 어느 공항에도 ICE가 투입된다는 공식 통보를 TSA 지도부로부터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그런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면서도 셧다운이 지속돼 인력 상황이 더 악화되면 재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셧다운이 시작된 이후TSA는 최근 전국적으로 무급 상태가 이어지면서 400명 이상의 보안요원이 퇴사했고, 수천 명이 결근했다고 밝혔다. TSA 측은 이에 따라 대기 시간이 길어진 공항에 ICE 요원들을 배치해 운영을 안정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주 동안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30명 이상의 TSA 직원이 직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까지는 뉴잉글랜드 공항들이 다른 지역 공항에서 나타난 심각한 보안 검색 지연 사태는 피하고 있다고 보스턴글로브는 전했다.
톰 호먼 백악관 국경 담당 책임자는 22일 CNN 인터뷰에서 일부 미국 공항에 ICE 요원들이 23일부터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이 X선 검색기 조작처럼 TSA 전문 교육이 필요한 업무는 맡지 않고, TSA 지원 역할에 한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공항이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주당이 국토안보부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으면 ICE가 공항 보안을 대신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실패한 리더십 때문에 TSA 직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공항 운영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힐리 주지사는 ICE 투입은 전문 훈련을 받은 TSA 인력을 대체할 수 없다며 공화당이 정부 예산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스턴글로브는 현장 이용객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일부 승객들은 ICE가 단순 지원을 넘어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을 걱정했고, 인종 프로파일링이나 과도한 단속 분위기가 공항 이용객들에게 위축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3시간 가까이 대기한 뒤 보스턴을 방문한 승객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ICE 투입에는 반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스포트(Massport)는 TSA와 함께 검색대 대기 시간과 보안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셧다운으로 인한 체크포인트 운영 차질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22일 기준 보스턴 로건국제공항에서는 162편의 지연과 10편의 결항이 집계돼 항공 이용객들의 불편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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