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커먼에 10만여명…‘노 킹스’ 시위 매사추세츠 전역서 열려 > 뉴스 보스톤코리아
본문 바로가기


보스턴커먼에 10만여명…‘노 킹스’ 시위 매사추세츠 전역서 열려

트럼프 행정부 규탄 집회 주내 169곳서 열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본문

보스톤커먼에서 열린 노킹스 시위 (사진 = WBUR)
보스톤커먼에서 열린 노킹스 시위 (사진 = WBUR)

(보스턴 = 보스턴코리아) 한새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를 규탄하는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28일 매사추세츠 전역 169곳에서 열렸으며, 보스턴커먼 집회에는 보스턴글로브 추산 10만 명 이상이 운집했다. 


보스턴커먼 집회에는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 안드레아 조이 캠벨 법무장관, 에드 마키 연방상원의원, 어야나 프레슬리 연방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밴드 드롭킥 머피스도 공연에 나서며 집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보스턴경찰은 이날 저녁까지 체포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지난해 6월 처음 시작된 ‘노 킹스’ 시위의 세 번째 대규모 집회다.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이름으로 시위가 열렸으며, 이번에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반대 여론을 다시 결집하는 성격을 띠었다.


참가자들은 이민 단속, 전쟁, 민주주의 훼손 우려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보스턴으로 이주한 24세 미히카 고게이트는 보스턴글로브에 “지금은 너무 무서운 시기”라며 “이 문제는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퀸시 주민 도나 커닝햄도 “매일같이 지치게 만드는 상황 속에서 이런 집회는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보스톤서 노 킹스(No Kings) 시위, 보스톤 커먼 가득 메워


반면 대규모 시위가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나왔다. 워터타운의 한 참가자는 2017년 여성행진 이후 오랜만에 대규모 시위에 나왔지만 “그때는 고무적이었지만 지금 상황은 더 나빠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매사추세츠 로웰대 정치학자 존 클루베리어스는 대규모 집회가 반대 세력에게 “혼자가 아니다”라는 확인을 주고, 민주당 정치인들에게도 반대 여론이 실재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보스턴글로브는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 조사에서는 트럼프의 순지지율이 마이너스 18%포인트를 기록했고, 뉴햄프셔대 조사에서는 매사추세츠 주민의 72%가 트럼프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힐리 주지사는 “매사추세츠에서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학교와 데이케어센터, 병원, 법원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주정부 소유 부지에서도 활동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이곳에 구금시설을 세우는 일은 매사추세츠에서는 결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고등교육 압박, 복지 안전망 축소, 연구비 삭감 등에 대한 매사추세츠 주민들의 누적된 반발이 거리로 표출된 사례로 해석된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분노와 피로감이 컸지만, 동시에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보스턴 필수 생활 뉴스를 받아보세요

매주, 보스톤코리아 생활밀착 뉴스를 이메일로 전해드립니다.

관련기사

크리스 최
애나정
에이 클래스
제이슨전 뉴스
성기주변호사 뉴스
스마트 덴탈
모스이민컨설팅

불편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