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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 자동차 보험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보험사마다 수백~수천 달러 차이…최소 3~5곳 견적 비교해야

운전기록, 거주지, 차량, 디덕터블 조정하고 각종 할인 직접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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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8-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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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을 비롯한 매사추세츠주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첫째 안전 운전이며, 둘째 여러 보험회사의 견적을 직접 비교하는 것이다. 같은 운전자와 같은 차량이라도 보험회사마다 위험도를 계산하는 방식과 할인 조건이 달라 연간 보험료가 크게 차이 날 수 있다.


매사추세츠주는 지난 2008년부터 자동차 보험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했다. 이후 가이코(GEICO), 올스테이트(Allstate),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 리버티 뮤추얼(Liberty Mutual) 등 전국 단위 보험회사와 맵프레이(MAPFRE), 플리머스락(Plymouth Rock) 등 지역 기반 보험회사들이 서로 다른 보험료와 할인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 주 보험국(Division of Insurance)도 소비자들에게 한 회사의 갱신 견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보험료와 보장 범위, 고객 서비스 등을 비교하라고 권고한다.


보험료를 절약하려면 먼저 현재 가입한 보험(Insurance Policy)의 보장 항목과 한도를 확인한 뒤, 똑같은 조건으로 최소 3 개 회사에서 견적(Quote)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온라인으로 직접 판매하는 보험회사뿐 아니라 여러 보험회사의 상품을 취급하는 독립 보험 에이전시에도 견적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보험회사가 항상 싼 것도 아니고, 에이전시를 이용한다고 반드시 보험료가 비싼 것도 아니다. 운전경력이 짧거나 한국 운전경력을 인정받아야 하는 경우, 여러 명의 운전자와 차량이 한 보험에 포함된 경우에는 보험 에이전트가 할인 조건과 보장 내용을 조정해 더 유리한 견적을 찾아줄 수도 있다.


자동차 보험료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은 운전자의 사고 및 교통법규 위반 기록, 운전경력, 차량 종류와 연식, 차량을 주로 주차하는 지역, 연간 운행거리, 선택한 보장 한도와 자기부담금 등이다. 보험회사들은 운전경력이 비슷하고 같은 지역에 거주하며 유사한 차량을 운전하는 가입자들을 위험군으로 분류해 보험료를 산정한다.


보스턴이나 인구가 밀집한 도심 지역은 사고와 차량 절도, 파손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돼 교외 지역보다 보험료가 비싼 경우가 많다. 다만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실제 거주지가 아닌 주소를 사용하면 보험 사기로 간주되거나 사고가 났을 때 보험금 지급이 거부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차량이 실제로 주차되는 주소를 신고해야 한다.


한국에서 운전한 경력이 있는 신규 이민자나 유학생은 한국 운전면허증, 영문 운전경력증명서 등을 준비해 보험회사에 인정여부를 문의하는 것이 좋다. 모든 회사가 외국 운전경력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는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경력은 보험료 산정에 주요 요인이므로 이에 대한 적용 여부 확인을 누락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매사추세츠 운전기록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RMV에서 온라인으로 발급하는 비공증 운전기록은 현재 8달러이며, 공식 인증본은 20달러다. 


운전자 과실 사고나 교통법규 위반은 보험료를 크게 올릴 수 있다. 매사추세츠주의 모든 보험회사가 동일한 할증제도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며, 회사별 자체 운전경력 평가제도 또는 주정부의 안전운전자보험계획(Safe Driver Insurance Plan·SDIP)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사고기록이 있는 운전자도 보험회사를 바꾸면 할증 폭이 달라질 수 있다.


보험회사가 운전자에게 50%가 넘는 사고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자기부담금(Deductible)을 제외한 보험금 지급액이 1천 달러를 초과하면 과실사고 결정 통지서(Notice of At-Fault Accident Determination)를 발송한다. 운전자는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통지서에 표시된 날짜로부터 3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자동차 보험을 비교할 때는 보험료만 보지 말고 보장 한도도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 매사추세츠주는 2025년 7월 1일 이후 새로 가입하거나 갱신하는 보험부터 의무보험 최저 한도를 인상했다.


현재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대인배상은 1인당 2만5천 달러, 사고당 5만 달러다. 무보험 차량으로 인한 신체상해 보장도 1인당 2만5천 달러, 사고당 5만 달러이며, 대물배상 최저 한도는 사고당 3만 달러다. 개인상해보호보험(Personal Injury Protection·PIP)은 1인당 최대 8천 달러를 보장한다.


그러나 법정 최저 한도만 가입하는 것이 항상 경제적인 선택은 아니다. 최근 차량 가격과 병원비, 수리비를 고려하면 사고 한 번으로 손해액이 의무보험 한도를 넘을 수 있다. 보험 한도를 초과한 금액은 운전자 개인이 부담할 수 있으므로 자산과 소득, 운전 빈도를 고려해 충분한 대인·대물 보장을 선택해야 한다.


차량의 충돌 피해를 보상하는 충돌보험(Collision)과 도난, 화재, 우박, 침수, 동물 충돌 등을 보상하는 종합보험(Comprehensive)은 선택사항이다. 차량을 융자 또는 리스로 구입했다면 금융회사가 두 보험을 필수로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래된 차량의 경우 충돌보험료와 자기부담금, 사고 발생 때 받을 수 있는 차량 보상액을 비교해야 한다. 차량 가치가 몇천 달러에 불과한데 매년 높은 충돌보험료를 내고 있다면 해당 보장을 줄이거나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다만 충돌보험을 빼면 자기 과실 사고로 차량이 파손됐을 때 자신의 차량 수리비를 직접 부담해야 한다.


자기부담금을 높이는 것도 보험료를 낮추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충돌보험 자기부담금을 500달러에서 1천 달러로 올리면 보험료가 내려갈 수 있다. 그러나 사고가 났을 때 1천 달러를 본인이 부담할 수 있는지 먼저 판단해야 한다.


보험회사에 적용 가능한 할인을 직접 묻는 것도 중요하다. 여러 차량을 한 보험에 가입하는 다중차량 할인, 주택(Home Insurance) 또는 세입자보험과 묶는 결합 할인, 우수 운전자 할인, 운전교육 할인, 저연간주행거리 할인, 자동이체와 전자문서 할인, 차량 안전장치 및 도난방지장치 할인 등이 제공될 수 있다. 보험회사마다 할인 종류와 적용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자가 요청하지 않으면 빠지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이나 차량 장치를 통해 급가속, 급제동, 운전시간 등을 측정하는 운전습관 기반 보험도 늘고 있다. 이는 당장 좋아보이지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안전하게 운전하고 운행거리가 짧다면 할인받을 수 있지만, 회사에 따라 운전정보가 보험료 산정에 사용될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 수집 범위와 불리한 운전기록이 보험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뒤 가입해야 한다.


자녀가 운전자로 추가되거나 새 차를 구입하고, 이사하거나 재택근무로 출퇴근 거리가 줄어든 경우에도 보험회사에 알려야 한다. 연간 운행거리와 차량 이용 목적이 달라지면 보험료가 낮아질 수 있다. 반대로 실제 운전자를 보험에서 제외하거나 차량 이용 목적을 사실과 다르게 신고하면 사고 발생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보험 갱신 통지서를 받으면 만료 직전에 급하게 비교하지 말고 3~4주 전에 견적을 받는 것이 좋다. 현재 보험회사에도 다른 회사의 견적과 비교하고 있다고 알리면서 추가 할인이나 재산정을 요청할 수 있다. 보험을 변경할 때는 새 보험의 효력이 시작된 것을 확인한 뒤 기존 보험을 해지해야 한다. 이는 보험사에서 알아서 처리해주지만 그래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루라도 보험이 끊긴 기록이 생기면 차량 등록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향후 보험료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매년 보험이 갱신된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회사를 계속 이용하기보다 정기적으로 시장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절약 방법이다.


RMV 운전기록 발급 안내 및 온라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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