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서 홈리스, 중국계 80대 여성 밀쳐 넘어뜨려
에드 플린 시의원, 증오범죄, 인종적 동기 조사 요청
경찰은 초기 보고서에 증오범죄 의심 사건으로 분류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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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보스턴서 최근 홈리스들이 연루된 폭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여름 보스턴커먼서 홈리스에 의한 폭행 살인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9월 2일 사우스엔드에서 중국계 80대 여성을 밀쳐 넘어뜨린 혐의로 홈리스 여성이 체포됐다.
다운타운 주민들과 상인들이 경찰 배치 확대 등 치안 대책을 요구해 온 가운데, 에드 플린 보스턴 시의원은 이번 노인 폭행 사건에 인종적 편견이 작용했는지도 조사해야 한다며 증오범죄 수사를 촉구했다.
보스턴글로브 등 보스턴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오전 9시께 트레몬트 스트리트 인근 웨스트캔턴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보안카메라에는 한 여성이 피해자 앞으로 걸어가 멈춰 선 뒤, 뚜렷한 이유 없이 피해자를 도로 바닥으로 밀쳐 넘어뜨리고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사건을 목격한 행인들은 피해자가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왔으며, 피해자는 무릎 통증과 엄지손가락의 베인 상처 등으로 터프츠 메디컬센터로 이송됐다.
용의자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38세 케이틀린 앤 퀵으로, 경찰은 미집행 영장 2건에 따라 그를 체포하고 60세 이상 또는 장애가 있는 사람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적용했다.
퀵은 3일 보스턴 지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절차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법원은 보석금을 1,500달러로 정했으며, 다음 출석일은 9월 29일이다.
경찰은 초기 사건 보고서에서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가 의심되는 사건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그러나 플린 시의원은 경찰 민권수사 부서가 인종적 편견에 따른 공격이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플린은 피해자가 유색인종이자 이민자 여성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차별과 증오범죄가 이어져 온 만큼 이번 사건도 그 가능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플린은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이 알려진 것보다 더 빈번하며, 신고되지 않는 사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스턴에 이러한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어떤 민족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든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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