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알파벳 지분 380억달러로 확대…주택건설업에도 베팅 > 뉴스 보스톤코리아

본문 바로가기


버크셔, 알파벳 지분 380억달러로 확대…주택건설업에도 베팅

금융주 줄이고 콘스텔레이션 브랜즈 전량 처분

그레그 아벨 체제서 AI·주택시장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8-14 20:59

본문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고 미국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반면 금융회사 지분을 줄이고 주류업체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에서는 완전히 손을 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버크셔의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버크셔는 올해 2분기 알파벳과 주택건설업체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버크셔가 지난해부터 사들이기 시작한 알파벳 주식은 약 1억600만주, 평가액으로 약 380억달러까지 늘어났다. 알파벳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와 함께 버크셔의 5대 주식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버크셔는 지난 6월 알파벳이 AI 모델 훈련과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및 컴퓨팅 설비 투자를 위해 800억달러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겠다고 밝힌 뒤 100억달러어치의 주식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투자는 버크셔가 AI 붐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인지에 대한 주주들의 오랜 질문에 일정 부분 답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레그 아벨 버크셔 최고경영자는 지난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BNSF 철도를 비롯한 일부 자회사가 AI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주택건설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 지난해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했던 미국 최대 주택건설업체 D.R. 호튼(D.R. Horton)의 주식을 다시 매입했으며, 레나(Lennar) 지분도 늘렸다.


이는 버크셔가 지난 7월 주택건설업체 테일러 모리슨(Taylor Morrison)을 68억달러에 인수한 데 이은 추가 투자다. 버크셔가 주택건설회사 전체를 인수한 데 이어 주요 경쟁업체 주식까지 사들인 것은 미국의 장기적인 주택 부족과 신규 주택 수요에 대한 전략적 베팅으로 풀이된다.


버크셔는 백화점 메이시스(Macy’s)와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지분도 확대했다.


반면 금융주 비중은 줄였다. 버크셔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캐피털원, 앨라이파이낸셜 지분을 매각했다. 철강회사 뉴코어, 식료품 유통업체 크로거, 신장질환 치료업체 다비타 주식도 일부 처분했다.


맥주 코로나와 모델로를 판매하는 콘스텔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의 보유 지분은 전량 매각했다.


이 같은 거래는 워런 버핏의 뒤를 이어 버크셔를 이끌고 있는 아벨 최고경영자 체제에서 포트폴리오의 중심이 금융주에서 AI와 주택건설업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일부 투자 전문가들은 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 있는 상황에서 버크셔가 보유 현금을 대규모로 주식시장에 투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버크셔는 2분기 약 45억달러를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했다.


SEC는 미국 주식 등 1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분기 말 보유 종목을 13F 보고서로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투자자는 분기 종료 후 45일 이내에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어 실제 거래 시점과 공개 시점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13F 보고서는 버크셔의 현재 투자 현황을 완전히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버핏 이후 버크셔의 투자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공시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보스턴 필수 생활 뉴스를 받아보세요

매주, 보스톤코리아 생활밀착 뉴스를 이메일로 전해드립니다.

관련기사

에이 클래스
크리스 최
애나정
성기주변호사 뉴스
제이슨전 뉴스
모스이민컨설팅
스마트 덴탈

불편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