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 하워드, 캄보디아계 미국인 첫 주 상원의원 탄생
크메르루주 학살 생존자 출신…매사추세츠 상원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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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로웰 출신 바나 하워드 의원이 18일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에 공식 취임했다. 이로써 그는 미국 최초의 캄보디아계 주 상원의원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하워드 의원은 이날 보스턴 주의사당 상원 회의장에서 열린 선서식에서 취임 선서를 했으며,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캐런 스필카 상원 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그는 매사추세츠 제1 미들섹스 선거구를 대표한다. 이 지역구에는 로웰을 비롯해 드라컷, 던스터블, 페퍼렐, 팅스보로가 포함된다.
캐런 스필카 상원 의장은 성명을 통해 “하워드 상원의원의 이야기는 회복력과 결단력, 그리고 공공봉사에 대한 깊은 헌신을 보여준다”며 “난민이자 지역사회 지도자인 그는 상원에 강력한 관점과 주민들을 위해 성과를 내온 검증된 이력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크메르루주 집단학살의 생존자인 하워드 의원은11살 때 캄보디아를 떠나 미국으로 왔으며, 그 과정에서 아버지와 형제들, 조부모를 잃었다고 밝혔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매사추세츠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13번째 감염자 발생하워드 의원은 의회 연설에서 “전쟁으로 폐허가 된 캄보디아를 떠나 미국에 왔을 때 영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며 “그 당시에는 내가 선출직 공직자가 될 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이 지역사회가 나를 키워주고 지지해줬으며 되돌려주도록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하워드 의원은 2020년부터 매사추세츠 주하원의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 전에는 니키 송가스 전 연방하원의원 밑에서 일했으며, 매사추세츠 아시아계 미국인 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그는 또 별도의 성명에서 “지역사회가 나를 일으켜 세우고 지지해줬다”며 “이 새로운 역할에서도 계속해서 되돌려줄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워드 의원은 지난해 10월 별세한 에드워드 J. 케네디 전 주상원의원의 뒤를 잇게 되며3월 3일 실시된 특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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