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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우 시장 이어 힐리 주지사도 렌트컨트롤 절충안 지지

힐리 주지사

11월 주민발의안 대신 지방정부 선택권 부여안 힘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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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6-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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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 힐리 주지사와 미셸 우 시장
모라 힐리 주지사와 미셸 우 시장

미셸 우 보스턴 시장에 이어 모라 힐리 주지사도 렌트컨트롤 절충안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부쳐질 강력한 임대료 상한제 대신 입법을 통한 타협안이 탄력을 받고 있다.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힐리 주지사는 지난 주말 국제서비스노조(SEIU) 행사에서 "렌트 안정화를 도입하고 주민투표안을 철회할 수 있는 절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힐리 주지사는 지난해 주 전체에 적용되는 주민발의안에 대해서는 주택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보다 완화된 형태의 절충안에 대해서는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임대료를 낮추고 더 많은 주택이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절충안을 지지하기 위해 주지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절충안은 일부 세입자 단체와 윈컴퍼니스(WinnCompanies)의 길버트 윈 CEO, HYM의 톰 오브라이언 대표, 루폴리 컴퍼니스의 살 루폴리 CEO 등 주요 개발업자들이 함께 제안한 것이다.


이 안은 주 전체에 일률적으로 렌트컨트롤을 시행하는 대신 각 시·타운이 다수결로 임대료 상한제를 채택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정부 선택권(local option)' 방식을 담고 있다.


임대료 인상폭은 연간 물가상승률에 5%를 더한 수준으로 하되 최대 1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이는 2023년 미셸 우 시장이 제안했던 보스턴 렌트 안정화 법안과 유사한 수준이다.


반면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부쳐질 발의안은 물가상승률 또는 5% 가운데 더 낮은 수준으로 인상폭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지난 20년 평균 기준으로 연간 2.6% 정도만 인상이 가능해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렌트컨트롤 제도 중 하나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택 가격 급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부동산 업계 일각에서는 주민투표가 통과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입자 단체와 일부 개발업자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찬반 캠페인 대신 입법을 통한 절충을 선호하고 있다.


다만 대형 부동산 단체인 NAIOP와 그레이터보스턴부동산위원회(GBREB)는 아직 절충안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캐런 스필카 상원의장과 론 마리아노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주택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힐리 주지사와 미셸 우 시장이 잇따라 절충안을 지지하면서, 이달 말까지 입법 합의가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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