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업용 소형 원자로 건설 허가…와이오밍에 차세대 원전 추진
빌 게이츠 투자 테라파워 프로젝트 승인…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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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미국 정부가 8년 만에 새로운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승인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uclear Regulatory Commission)는 3월 4일 빌 게이츠가 투자한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TerraPower)의 원자로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이후 처음 발급된 상업용 원자로 건설 허가다.
테라파워는 2024년 건설 허가를 신청했으며, 허가 승인에 따라 수주 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는 약 40억 달러 규모의 이 원전이 2030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원자로는 나트륨 냉각 방식의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로, 기본 출력은 345메가와트이며 최대 500메가와트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약 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테라파워의 크리스 레베스크 CEO는 성명을 통해 “이 역사적인 순간을 위해 수천 시간의 노력을 들였다”며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뉴욕에 대규모 신규 원전 건설 추진…15년 만에 처음이 프로젝트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창립하고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회사가 추진하고 있다. 게이츠는 인공지능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대안으로 원자력을 적극 지지해왔다.
새 원자로는 와이오밍 서부 케머러(Kemmerer)에 건설될 예정이다. 인구 약 2,500명의 작은 도시인 케머러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북동쪽 약 13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원전은 현재 석탄 발전소에서 천연가스 발전소로 전환 중인 퍼시피코프(PacifiCorp)의 노턴(Naughton) 발전소 부지에 들어설 계획이다. 기존 발전소는 새 원전이 완공될 때까지 계속 운영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자력을 포함한 안정적인 전력원 확보가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원전 건설 허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차세대 원자력 기술 확대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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