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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서 만나는 보스턴의 여름, 어디서 어떻게 즐길까?

카약·패들보드부터 윈드서핑과 직접 모는 전기보트까지

도심 찰스강은 물론 자메이카폰드·노스쇼어·홉킨턴에서도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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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8-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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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여름의 끝자락을 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물 위로 나가보자. 카약을 타고 찰스강을 천천히 가르거나 패들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고, 바람이 좋은 날에는 윈드서핑에도 도전할 수 있다. 친구들과 전기보트를 빌려 보스턴항을 둘러볼 수도 있다.


비용과 난이도 역시 다양하다. 20달러 정도로 잔잔한 연못에서 카약을 탈 수도 있고, 수백 달러를 나눠 내고 보트 한 척을 통째로 빌릴 수도 있다.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보스턴 도심에서 노스쇼어 바닷가, 교외 저수지까지 선택지도 생각보다 넓다.


패들 보스턴, 7개 지점에서 골라 타는 카약과 카누

초보라면 카약이나 카누가 가장 부담 없다. 오랜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되고 대부분의 대여 장소에서 구명조끼와 노를 함께 제공한다. 날씨와 빈자리만 허락하면 그날 마음먹고 찾아가도 물 위로 나갈 수 있다. 대신 노를 젓다 손에 물집이 잡힐 수도 있으니 장갑을 소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패들 보스턴(Paddle Boston)은 보스턴, 케임브리지, 메드포드 , 뉴턴, 서머빌, 월댐, 스톤햄 등 7개 지점을 운영한다. 찰스강과 미스틱강, 미들섹스 펠스 보호구역의 스팟폰드 등 각 지점마다 만나는 풍경이 다르다.


1인용 카약과 스탠드업 패들보드는 1시간 30분에 35달러, 6∼12세 어린이용은 17달러부터다. 2인용 카약과 일반 카누는 같은 시간 기준 51달러다. 온라인으로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빌릴 수 있으며 구명조끼와 노가 요금에 포함된다.

장비는 지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스팟폰드에서는 패들보드를 빌릴 수 없지만 카약과 카누, 페달보트, 노 젓는 보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월댐과 뉴턴, 스팟폰드에서는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페달보트도 제공한다.


찰스강을 제대로 여행하고 싶다면 올스턴·브라이턴 지점과 켄달스퀘어 지점을 연결하는 편도 코스도 흥미롭다. 원하는 경우 출발 지점에서 직원에게 편도이용(One-way trip)을 요청하면 된다. 약 5마일을 이동하며 하버드대, 보스턴대, 에스플러네이드, 해치셸, MIT와 보스턴 스카이라인을 차례로 바라볼 수 있다. 1시간 30분∼3시간 또는 종일 대여료에 보트당 10달러가 추가된다. 목적지 영업 종료 최소 2시간 30분 전에는 출발해야 한다. 


웹사이트: https://paddleboston.com/


커뮤니티 보팅, 에스플라나드에 위치 

에스플라나드에 자리한 커뮤니티 보팅(Community Boating)도 카약과 패들보드를 빌리기 좋은 곳이다. 1인용과 2인용 카약, 스탠드업 패들보드 모두 1인당 2시간에 40달러다. 별도 예약은 받지 않고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대여한다.


물 위에서는 백베이와 비컨힐, MIT, 자킴브리지와 롱펠로브리지를 한꺼번에 바라볼 수 있다. 강풍으로 적색 깃발이 올라가는 날에는 운항 구역이 스토로라군 안으로 제한된다. 모든 장비는 일몰 30분 전까지 반납해야 한다.


웹사이트: https://www.community-boating.org/rentals/kayak-paddling-rentals/


자메이카폰드, 초보자에게 좋은 잔잔한 물길

조용한 물에서 천천히 시작하고 싶다면 자메이카폰드가 잘 맞는다. 강물의 흐름이나 오가는 보트가 거의 없어 초보자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도 비교적 편안하게 노를 저을 수 있다.


커리지어스 세일링(Courageous Sailing)이 운영하는 자메이카폰드 보트하우스에서는 1인용 카약과 패들보드를 시간당 25달러, 보스턴 주민에게는 20달러에 빌려준다. 2인용 카약과 노 젓는 보트는 각각 40달러이며 보스턴 주민 가격은 35달러다. 온라인 예약도 가능하다.


다만  웹사이트의 요금은 2025년 기준이므로 방문 전 2026년 요금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운영시간은 월요일 휴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4시부터 일몰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일몰까지로 안내돼 있다.


웹사이트: https://courageoussailing.org/jamaica-pond/


윈드서핑

물에 빠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좀 더 역동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윈드서핑이 기다린다. 보드 위에서 물결과 바람의 움직임에 맞춰 몸의 균형을 잡아야 해 보기보다 훨씬 강도 높은 전신 운동이다. 처음부터 물에 빠지지 않겠다는 목표는 잠시 접어두는 편이 좋다. 물에 빠지는 순간까지도 윈드서핑의 일부다.


그레이터 보스턴에서 초보자 교육과 장비 이용을 함께 제공하는 대표적인 곳은 커뮤니티 보팅이다. 입문 수업에서는 육상 시뮬레이터로 자세와 돛 조작법을 배운 뒤 찰스강 계류 구역에서 연습한다. 수업은 회원 전용이며 온라인 회원 포털을 통해 미리 신청해야 한다.


여기서 회원권을 고를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99달러짜리 ‘위키드 베이직 트라이얼(Wicked Basic Trial)’은 초보 세일링 전용 상품으로 윈드서핑이나 카약, 패들보드는 이용할 수 없다.


윈드서핑이 포함된 올액세스 월간 회원권은 첫 달 275달러이며 이후 매달 175달러로 자동 갱신된다. 연간 회원권은 450달러다. 수업 일정은 회원 포털에 게시되는 최신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웹사이트: https://www.community-boating.org/adult/classes/intro-to-windsurf/


코스트 투 코스트 패들, 연못에서 노스쇼어 바다까지

도심을 벗어나 바다에서 노를 젓고 싶다면 코스트 투 코스트 패들(Coast to Coast Paddle)이 좋은 대안이다. 우번의 혼폰드와 세일럼 윌로스, 베벌리 인디펜던스파크에서 카약과 패들보드 대여, 강습과 투어를 운영한다.


혼폰드는 물이 잔잔하고 주차가 편리해 초보자와 가족에게 잘 맞는다. 다만 바다가 아닌 연못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  세일럼과 베벌리에서는 항구의 보호된 만과 뉴잉글랜드 해안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세일럼 윌로스에서는 포트 피커링 등대와 와이키키비치까지 노를 저어갈 수 있고, 베벌리에서는 호스피털포인트 등대와 콜린스코브를 둘러볼 수 있다.


세일럼과 베벌리 지점은 메모리얼데이부터 노동절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한다. 카약과 패들보드는 시간당 25달러 선부터 시작하지만 장비와 이용 시간에 따라 달라지므로 온라인 예약 과정에서 최종 요금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웹사이트: https://www.coasttocoastpaddle.com/


어드벤처스 언바운드, 찰스강 상류의 한적한 풍경

찰스강의 좀 더 한적한 구간을 원한다면 어드벤처스 언바운드 커먼웰스 컬렉션(Adventures Unbound Commonwealth Collection)도 있다. 뉴턴 나한톤파크와 내틱 보트하우스, 샤론의 메모리얼비치에서 카약과 카누, 패들보드 등을 빌려준다.


나한톤파크는 도심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나무와 습지로 둘러싸인 찰스강 상류를 즐길 수 있다. 내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편리하고, 샤론의 메모리얼비치는 넓고 잔잔한 매사포그호수를 품고 있다.


업체가 2026년 시즌 운영을 확인하고 있지만 장비별 요금은 홈페이지에 일괄적으로 공개돼 있지 않아 예약 화면에서 확인해야 한다.


웹사이트: https://commonwealth.adventuresunbound.com/


홉킨턴주립공원, 숲과 저수지를 함께 즐기는 하루

하루 나들이를 겸하고 싶다면 홉킨턴주립공원도 추천할 만하다. 보스턴에서 서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홉킨턴 레저베이션에서는 싱글·탠덤 카약과 카누, 패들보드, 페달보트를 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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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모터보트가 다니지 않고 바람의 영향도 비교적 적어 초보자가 연습하기 좋다. 저수지를 둘러싼 숲에서는 왜가리와 매 등 야생동물을 만날 수도 있다.


노동절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마지막 보트는 폐장 1시간 전에 출발한다. 9월에는 주말에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공원 차량 입장료는 매사추세츠 주민 8달러, 타주 주민 15달러다.


웹사이트: https://www.regattapoint.org/hopkinton-state-park


퀸지 주민이라면 20달러짜리 카약 이용권도


퀸지 주민이라면 시 레크리에이션국이 운영하는 윌리엄 F. 라이언 보팅 앤 세일링 시설도 살펴볼 만하다. 카약과 카누 1일 이용권은 20달러, 성인 회원권은 50달러로 안내돼 있다. 일반 관광객보다는 퀸지 주민을 위한 지역 프로그램에 가깝다.


웹사이트: https://quincyma.myrec.com/info/dept/details.aspx?deptinfoid=654


보스턴 일렉트릭 보츠, 보스턴 항구의 특별한 경험 

친구나 가족과 조금 특별한 여름날을 보내고 싶다면 보스턴항의 전기보트가 있다. 보스턴 일렉트릭 보츠(Boston Electric Boats)에서는 운항 경험이나 보트 운항 자격증이 없는 사람도 직접 배를 몰 수 있다. 바다 위의 집카(Zipcar)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출항 전 선착장에서 조작법을 배우고 직원과 함께 짧은 시범 운항을 한다. 배의 최고 속도는 시속 6마일 정도여서 질주하는 스피드보트라기보다 천천히 항구 풍경을 즐기는 유람용 보트에 가깝다.


6명까지 탈 수 있는 직접 운항 보트는 2시간에 439달러부터, 12명까지 탈 수 있는 보트는 519달러부터다. 운전을 맡고 싶은 사람이 없다면 면허를 가진 선장이 포함된 6인용 보트를 639달러부터 이용할 수 있다. 주말 요금은 평일보다 높아질 수 있다.


모든 예약은 일행만 이용하는 프라이빗 방식이다. 음식과 음료를 직접 가져갈 수 있고 얼음이나 간단한 음식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 여러 명이 비용을 나누면 생일이나 가족 모임, 직장 동료들과의 작은 선상 파티로도 고려해볼 만하다.


웹사이트: https://www.electricboatsboston.com/


출발 전 날씨와 수질 확인은 필수

어떤 장소를 선택하든 출발 전에는 날씨와 수질, 운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찰스강에서는 시아노박테리아가 발생할 수 있어 물에 들어가거나 물이 피부에 닿을 가능성이 있다면 당일 수질 경보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강풍이나 비가 내릴 때는 예고 없이 대여가 중단되거나 운항 구역이 제한될 수 있다. 바다에서 카약이나 패들보드를 탈 때는 잔잔해 보이는 날에도 조류와 바람이 빠르게 달라질 수 있어 자신의 경험에 맞는 코스를 골라야 한다.


참고: 가격과 운영시간은 2026년 8월 각 업체 공식 웹사이트에 게시된 정보를 기준으로 했다. 날씨와 수질, 장비 수급에 따라 운영시간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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