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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주민 2만7천명 의료부채 탕감

비영리 협력으로 4,200만 달러 부채 자동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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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에서 약 2만7천 명의 주민이 의료비 부채 일부 또는 전액을 탕감받게 된다고 스테이트하우스뉴스서비스(State House News Service)가 18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애트리어스건강평등재단(Atrius Health Equity Foundation), 의료부채 탕감 비영리단체 언듀메디컬데트(Undue Medical Debt, UMD), 매사추세츠 병원협회(MHA)의 협력으로 추진되며, 총 4,200만 달러 규모의 의료 부채가 자동으로 소멸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선정됐다. 재단 측에 따르면 개인 의료 부채가 연소득의 5퍼센트 이상이거나,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4배 이하인 주민들이 포함됐다.


언듀메디컬데트(UMD)의 앨리슨 세소 최고경영자는 “수만 가구의 부담을 덜어주는 이번 부채 탕감은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비영리단체는 병원과 의료기관으로부터 연체된 의료 부채를 ‘액면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대량으로 매입한 뒤, 상환이 어려운 환자의 부채를 탕감하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채 탕감 대상자에게는 이번 주 중으로 안내 서한이 발송된다. 지역별로는 반스터블 카운티 약 1만9,900명, 플리머스 카운티 약 1,860명, 미들섹스 카운티 약 1,400명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브리스톨, 에식스, 노폭, 서폭 등 여러 카운티 주민들이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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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별도의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 재단 측은 신용기록에 대한 ‘소프트 조회’를 통해 대상자를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유사 프로그램에 이어 두 번째다. 2025년에도 2만5천 명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약 4,200만 달러의 의료 부채가 탕감된 바 있다.


매사추세츠 모라 힐리 주지사는 지난 1월 주정연설에서 의료 부채를 신용평가 기록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매사추세츠 보건정보분석센터(CHIA)의 2025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주민의 약 13.5퍼센트가 지난 1년 동안 가족 의료비 부채를 부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수 주민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음에도 의료비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부채를 발생시킨 주요 요인으로는 검사와 수술, 만성질환 치료, 치과 진료, 응급 치료 등이 꼽혔다. 의료 부채를 가진 주민의 53퍼센트는 저축을 줄이거나 인출해야 했고, 41퍼센트는 채권추심 기관의 연락을 받았으며, 36퍼센트는 신용카드나 차입에 의존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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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새벽 기자
한새벽은 보스톤코리아 기자다. 2012년부터 14년째 뉴잉글랜드 지역 뉴스와 보스턴 한인사회를 취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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