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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웨스트나일 감염 잇따라…여름 끝나도 모기 주의

80대·70대 남성 추가 감염, 올해 확인된 환자 5명

보스턴 등 7개 지역 위험 수준 ‘높음’…206개 지역은 ‘중간’보스턴 등 7개 지역 위험 수준 ‘높음’…206개 지역은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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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9-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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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올해 확인된 환자가 5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가을이 시작되더라도 강한 서리가 내릴 때까지 모기가 활동한다며 예방수칙을 계속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매사추세츠 공중보건부(DPH)는 8월 31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WNV)에 감염된 남성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한 명은 미들섹스카운티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80대 남성이며, 다른 한 명은 서폭카운티에서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이다.


이에 따라 올해 미들섹스카운티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앞서 발표된 60대와 90대 남성을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서폭카운티 관련 감염 사례는 2명이다.


현재 주내 7개 시·타운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위험 수준은 ‘높음’, 다른 206개 지역은 ‘중간’으로 분류돼 있다. 고위험 지역은 보스턴, 브루클라인, 케임브리지, 에버렛, 뉴턴, 서머빌, 워터타운 등 보스턴과 주변 타운 및 시들이다. 이들 지역은 앞서 8월 24일 사람 감염 사례와 모기 검체 검사 결과 등을 반영해 위험 수준이 상향됐다. 


로비 골드스타인 주 공중보건부 장관은 “여름의 마지막 날들을 즐기려는 시기이지만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의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고령자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은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골드스타인 장관은 야외에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날씨가 허락하면 옷으로 피부를 가리며, 모기가 활발하게 무는 해 질 무렵부터 새벽까지는 실내에서 지내는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권고했다. 집 주변에 물이 고일 수 있는 용기를 비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매사추세츠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모기 검체가 처음 발표된 것은 6월 16일이다. 이후 미들섹스와 서폭, 노퍽, 에섹스, 우스터카운티 등을 포함한 13개 카운티에서 총 232건의 양성 모기 검체가 확인됐다.


동부말뇌염(Eastern equine encephalitis·EEE) 바이러스도 플리머스카운티 내 두 곳에서 채집한 모기 검체 7건에서 검출됐다. 다만 올해 들어 사람이나 동물의 동부말뇌염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에 물리는 경우 사람에게 전파된다.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은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는 발열과 두통, 몸살, 구토,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고령자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으며, 고열과 심한 두통, 혼란, 근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모기 기피제 사용과 긴소매·긴바지 착용 외에도 화분 받침과 사용하지 않는 용기 등에 고인 물을 없애고, 창문과 출입문의 방충망을 점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주 공중보건부는 9월 4일부터 신규 환자가 확인되는 경우 매주 금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감염 현황을 알릴 예정이다. 환자 발생과 지역별 위험 수준 등 감시 자료는 계속 매일 갱신되며, 주민들은 매사추세츠 모기 매개 바이러스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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