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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연방하원의원 선거, 댄 고 자금·지지 선언 모두 선두

2월 21일 피바디서 선거사무소 개소식, 본격 선거활동

한국계 MA 연방 하원 의원 목표 “고광림 박사 꿈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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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2-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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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피바디 로웰스트리트에 위치한 댄고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한 지역 주민, 노조관계자, 가족 등이 함께 했다. 댄고 가족은 물론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점이 눈에 띤다
2월 21일 피바디 로웰스트리트에 위치한 댄고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한 지역 주민, 노조관계자, 가족 등이 함께 했다. 댄고 가족은 물론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점이 눈에 띤다

매사추세츠 제6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대니얼 애릭 고(Daniel Arrigg Koh, 이하 댄 고)가 21일 오후 피바디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피바디 로웰스트리트 49번지 2층에 자리한 선거 사무실에는 약 100여명이 넘는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노조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하워드 고 부부를 비롯 가족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선거전의 핵심 주제는 ‘아메리칸 드림의 재활성화’이었다. 댄 고는 “할아버지 고광림 박사가 한국의 제주에서 꾸었던 아메리칸 드림이 계속 이어지게 하겠다”며 “이 같은 자신의 가족의 꿈과 각 가족의 미국에 건너오면서 가졌던 꿈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도록 이 싸움에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는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과 대조되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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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중들에게 출마 이유를 밝히고 있는 댄고 


노동문제도 전면에 내세웠다. 댄 고는 “민주당은 노동운동을 당연하게 여겼거나 충분히 싸우지 않았다”며 행사에 참석한 노조의 이름을 직접 호명했다. 이날 개소식에 다수 노조 관계자가 참석한 점은 그의 선거전략이 노조를 기반으로 한 지지층 결집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비판 수위도 높였다. 특히 트럼프 집권이후 매사추세츠는 상당한 침체를 겪고 있어 반 트럼프 정서가 더욱 깊다. 그는 이 목소리를 워싱턴에 가감없이 전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의 국립보건원의 예산삭감, 재향군인부 8만명 해고 시도,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등을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우리가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되찾으면 대통령에게게 굴복한 CEO들을 모두 소환하겠다”며 강력한 견제 의지를 피력했다. 


행정가로서의 성과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보건부 장관 비서실장으로 재임시 메디케어 인슐린 약값을   300달러에서30달러로 낮춘 점, 연방 계약직 최저임금을 7달러 25센트에서 17달러로 인상한 점, 보스톤 시장 비서실장으로 재임시에 311 앱을 도입한 점 등을 언급했다. 


댄 고는 “독일·아일랜드·이탈리아·한국·레바논계 미국인인 두 자녀를 두고 있다”며 “아이들이 다양성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낙인이 아니라 축복으로 여기는 나라에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미국을 만들기 위해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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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한 사람들을 반기고 있는 댄 고 


이번 선거는 지난해 10월 시스 몰튼 의원이 연방 상원 도전을 선언하면서 공석이 된 제6지구 연방하원석을 두고 벌이는 공개 경쟁이다. 현재 댄고를 비롯한 총 7명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출마를 저울질하는 후보도 있어 추가 출마 가능성도 있다. 


2026년 2월 말 현재 댄 고는 선거자금 동원, 그리고 주요 정치인 및 노조 지지선언 등에서 압도적인 선두다. 올해 9월 민주당 예비 경선까지는 불과 6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아 현재의 기선 확보는 중요한 고지의 점령으로 파악된다.


연방선거위원회의 선거재정보고자료에 따르면 댄 고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기준2,005,395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았다. 크립토 기업 임원인 존 베치아가 1,135,170달러, 시스 몰튼 의원의 비서실장이었던 릭 케키어스가  299,643달러,  트램 누엔 주 하원의원이 257,145달러를 모금하며 뒤를 이었다. 이어 베스 앤드레스벡, 제이미 벨시토 등의 순이다. 


지지선언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피터 부티지지 전 교통부장관, 미구엘 카도나 전 교육부장관,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데니스 맥도너흐 전 재향군인부 장관, 제니퍼 그랜홈 전 에너지부 장관 등 바이든 정부 시절 각료들과 많은 백악관 참모들의 지지선언을 받았다. 또한 앤디 김 상원의원과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 게이브 아모 연방하원의원 존 티어니 전 연방하원의원도 지지의사를 밝혔다. 노조 지지도 보일러메이커 로컬 29를 비롯해 총 17개 노조에 이른다. 


지지선언을 획득한 후보는 댄 고를 제외하고 트램 누엔 매사추세주 하원의원이 유일하다. 론 마리아노 매사추세츠 하원의장을 비롯한 7명의 하원의원과 2개의 노조 지지를 확보했다. 


2018년 경선 막판에 130여표차로 패배한 경험은 그에게 중요한 교훈으로 자리하고 있다. 보스톤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댄고는 “우리 팀은 10월부터 가능한 많은 유권자에 다가가기 위해 지역구 전역에서 발로 뛰고 있다. 가가호호 방문, 전화 및 문자 연락, 그리고 모든 선거구에서 자원봉사자 주도의 조직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언론에서의 존재감도 확보하고 있다. 댄 고는 폭스 뉴스, CNN같은 매체 평론가로서도 활약하며 반트럼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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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티어니 전 제6지구 연방하원 의원, 그는 직접 방문하는 선거운동을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연설에 나선 존 티어니 전 연방하원의원은 “의원은 대통령이 아니라 약 75만 명의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사람”이라며 지역 밀착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일럼, 피바디, 비벌리, 댄버스, 린 등 노스쇼어 지역을 언급하며 “이 지역은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만큼 후보가 직접 발로 뛰며 유권자들과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티어니 전 의원은 특히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연방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정치 환경에서는 의원들이 침묵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결기와 분명한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댄 고는 그런 결기와 목소리를 갖춘 후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원칙을 지키고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1월 선거를 더욱 주목해야 한다. 매사추세츠의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의 탄생을 목격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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