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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사이클로스포라 급증, 7월에만 104건

리콜된 멕시코산 양상추, 주내 식당에 유통된 뒤 확진 잇따라

대부분 리콜 발표전 7월 초 발병, 현재 진행형은 아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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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8-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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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감염병인 사이클로스포라증 환자가 매사추세츠에서 급증해 7월 한 달에만 104건이 새로 보고돼 양상추 등의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글로브가 주정부 자료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보고된 누적 환자는 147명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많다. 2019년에는 주 보건 당국이 여러 식당의 오염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211건을 확인한 바 있다.


병원들이 사이클로스포라 검출에 민감한 새 검사 패널을 도입한 뒤에도 매사추세츠의 연간 환자 수가 100건을 넘은 적은 지난 10년간 두 해뿐이다.


주 역학책임자 캐서린 브라운 박사는 환자가 늘긴 했지만 전국적 발병 규모에 비하면 주내 수치는 여전히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매사추세츠의 증가세를 주목할 만하지만 아직 경계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리콜 양상추, 주내 식당에도 유통

연방 당국은 이번 전국적 발병의 원인으로 멕시코산 아이스버그 양상추를 지목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오염 식품의 유력한 유통업체로 지목된 농산물 기업 테일러팜스는 7월 17일 멕시코 중부산 양상추 전량을 리콜했다. CDC는 조사가 진행되면서 다른 농산물 브랜드와 식당, 소매업체 등 또 다른 감염원이 이번 발병과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 박사는 매사추세츠 내 식자재 유통 업소에서 판매된 테일러팜스 양상추와 연결된 환자도 일부 확인됐다고 밝혔다. 업소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주의 특정 지역에 몰려 있지 않으며 모두 패스트푸드 업소인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매사추세츠의 타코벨 매장은 주내 감염 사례와 연결되지 않았다고 그는 말했다.


브라운 박사에 따르면 식품의약국(FDA)이 오염 양상추가 매사추세츠에서 판매됐다고 보건 당국에 알린 것은 리콜 발표 이후였다. 주내 환자들은 리콜 이전인 7월 초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브라운 박사는 "이것이 지금 이 순간에도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는 아니다"라며 "전국적으로 이미 파악된 것과 다른 감염원이 있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 공중보건부(DPH)는 오염 양상추가 주내에 유입된 사실을 확인한 뒤 의료 제공자와 지역 보건위원회, 의료기관에 보건 경보를 발령해 이 기생충 검사를 시행하도록 했다. DPH 관계자들은 CDC가 최소 주 1회 여는 사이클로스포라 관련 전국 회의에도 참여하고 있다.


전국 규모는 역대 최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발병으로 미국에서 한 해 보고된 사이클로스포라증 환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확산세를 잡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CDC는 뉴햄프셔를 포함한 15개 주를 현재 진행 중인 발병에 속하는 지역으로 보고 있다. CDC는 지난 4일 5월 이후 실험실에서 확진된 환자가 1만 468명이며, 검사로 확진되지 않았거나 추가 분석이 필요한 의심 환자가 1만 2,255명이라고 밝혔다.


이 기생충으로 전국에서 500명 넘게 입원했고, 발병이 집중된 지역 가운데 하나인 미시간에서 2명이 숨졌다. 미시간주 보건부는 두 사람 모두 중대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사이클로스포라증과 탈수가 이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밝혔다.


증상과 예방

사이클로스포라 기생충은 분변을 통해 배출되며 이 같은 분변에 오염된 물로 재배하거나  또는 세척시 사용되면 잎채소 표면에 살아남는다. 채소와 식품에 과일과 채소를 씻으면 도움이 되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 익혀 먹으면 기생충이 죽는다.


CDC에 따르면 주요 증상은 물설사와 식욕 부진, 체중 감소다. 존스홉킨스와 클리블랜드클리닉은 하루에 여러 차례 설사를 하거나 며칠 이상 설사가 이어지는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한다. 사이클로스포라증은 저절로 낫기도 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노출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일주일, 때로는 그 이상 걸리기 때문에 주 당국은 9월 초 자료를 갱신할 때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집 밖에서 조리된 음식으로 병에 걸렸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DPH의 'Report My Meal' 페이지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https://www.mass.gov/info-details/report-my-meal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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