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복권도 이제 온라인으로… 휴대폰으로 즉석복권
21세 이상 대상 온라인 플랫폼 출시, 스크래치 대체 게임 20여 종
매스 로터리 온라인, 수익금은 영유아 보육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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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매사추세츠 복권당국이 온라인 판매 및 게임 플랫폼 '매스 로터리 온라인(Mass. Lottery Online)'을 27일 월요일 출시하며 온라인 복권시대를 열었다.
데보라 골드버그 재무장관과 복권 관계자들은 도박 선택지가 넘쳐나는 시대에 연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유지하려면 온라인 진출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해 왔다.
복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보라 골드버그 장관은 이날 "온라인 플랫폼 출시는 오늘날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하며 진화해 온 복권 사업의 새로운 장"이라며 "온라인 복권을 통해 주내 게임 시장에서 보다 대등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되고, 판매 수익은 매사추세츠 가정의 보육비 부담을 낮추는 데 쓰인다"고 밝혔다.
소매점들은 그동안 즉석복권(ScratchTicket)과 넘버스게임 구매객이 매장을 방문하는 데 의존해 왔다. 기존 판매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새 온라인 게임으로 복권 구매는 한층 간편해진다. 온라인 이용은 21세 이상으로 제한되며, 소매점 판매의 최저 연령은 종전대로 18세다. 새 판매에서 나오는 수익은 영유아 교육 및 보육 지원에 투입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매스 캐시, 메가벅스, 메가 밀리언스, 파워볼, 밀리어네어 포 라이프 등 익숙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반면 기존 방식의 키노, 넘버스 게임, 휠 오브 럭은 플랫폼에서 제외됐다.
매스 로터리 온라인은 종이 즉석복권을 대체하는 '이인스턴트(eInstant)' 게임 20여 종과 함께 출발한다. 복권 측에 따르면 대부분의 이인스턴트 게임은 단순히 클릭해 숫자를 확인하는 방식이 아니라, 같은 기호가 무리를 이루면 사라지고 위에서 새 기호가 떨어져 연쇄 당첨이 이어지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용자는 이들 게임에 50센트에서 50달러까지 걸 수 있다. 복권 측은 통상적인 당첨금 지급률이 약 90퍼센트라고 밝혔다.
세 자리와 네 자리 숫자를 맞히는 새로운 일일 게임 매스 3, 매스 4도 도입됐다. 복권 측은 추후 가상 경마를 플랫폼에 추가하고, 2주에 하나씩 새 이인스턴트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로블록스, 연령별 계정 체계 도입…채팅제한·부모통제 강화이용자는 플랫폼에 가입할 때 입금 한도와 게임 한도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는다. 한도를 설정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매달 알림이 발송된다. 온라인 게임에는 세션 타이머가 적용돼 30분 이용 후 게임 내 팝업 메시지가 뜨고, 이후에도 30분마다 알림이 반복된다.
모든 이용자는 매일 첫 로그인 시, 그리고 새로운 기기에서 접속할 때마다 다중 인증을 거쳐야 한다. 모든 기기는 등록된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로 인증해야 하며, 한 번에 한 기기에서만 계정에 접속할 수 있다.
주 하원과 상원은 2024년 여름 모라 힐리 주지사가 서명한 2025 회계연도 예산에 온라인 복권 승인을 포함시켰다. 복권 관계자들은 당초 2025년 말 '아이로터리(iLottery)' 출시를 예고했다가 2026년 4월로, 다시 '2026년 여름'으로 일정을 미뤄 왔다. 새 수입원에서 나오는 수익은 7월 1일 시작된 회계연도부터 잡힌다.
온라인 복권 판매는 운영 첫해 7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추산되며, 수익은 영유아 교육·보육 운영지원기금으로 들어간다. 골드버그 장관은 앞서 온라인 복권 수익 전망치로 3년 차 1억 8천만 달러 이상, 5년 차 2억 3천만 달러 이상, 10년 차 3억 6천만 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매스버짓 자료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에 카지노와 복권, 합법 스포츠 베팅이 함께 창출한 주 수입은 15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유류세(7억 4천200만 달러), 상속세(5억 1천700만 달러), 담배세(2억 6천200만 달러), 주류세(9천800만 달러)를 각각 웃도는 규모다. 주 재정에 이보다 많이 기여한 세목은 소득세(266억 달러), 판매세(96억 달러), 법인세(41억 달러)뿐이었다.
그러나 보고서는 주 예산에서 도박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5년간 오히려 줄었다고 지적했다. 2025 회계연도 도박 수입은 주 예산의 2.23퍼센트였다. 복권 하나만으로 3.71퍼센트를 차지했던 2002년과 비교하면 "주 예산에서 상당히 작아진 몫"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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