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바이오업계 지난해 4천 6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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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매사추세츠 바이오 업계가 2025년 한 해 동안도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비지니스저널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사추세츠 생명과학 기업에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는 4천600명을 넘어섰다.
이는 2024년 해고 인원으로 집계된 4천940명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다만 보스톤 비즈니스 저널은 2025년 수치 역시 일부 기업이 해고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제 피해 규모를 모두 반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분기별로 보면 2025년 해고는 연초부터 이어졌다. 1분기에 약 1천 명, 2분기에 약 1천300명, 3분기에는 약 1천800명의 바이오 종사자가 일자리를 잃었다. 4분기 들어 감원 속도는 다소 둔화됐지만, 연말까지도 13개 생명과학 기업에서 최소 476명의 매사추세츠 근로자가 추가로 해고됐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조정의 배경에는 전반적인 경기 둔화와 함께 정치·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있다. 관세 정책 변화와 미 식품의약국(FDA)의 잦은 정책 조정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을 강화시켰고, 기업공개(IPO) 시장은 사실상 닫힌 상태가 지속됐다. 여기에 벤처캐피털 투자 감소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은 신약 개발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인력을 줄이는 선택을 이어갔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20여년 만에MA바이오 일자리 감소, 이제 바닥쳤나?실제로 지난해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 기업에는 모더나, 사렙타 테라퓨틱스, 보어 바이오, 세이지 테라퓨틱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등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연구개발 전략 조정과 비용 절감을 이유로 수백 명 단위의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해고를 경험한 근로자들은 재취업을 위해 수십 건의 지원서를 제출하거나, 바이오 업계를 떠나 다른 산업으로 진로를 전환하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스톤 비즈니스 저널은 증권 신고서, 기업 발표, 기업해고 관련 주 노동부 통보인 WARN 통지, 언론 보도와 인터뷰 등을 종합해 이번 집계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해고 규모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양년 모두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기업들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매사추세츠 바이오업계의 고용 침체가 최소한 악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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