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서 올해 첫 EEE 감염 모기 발견
플리머스카운티 킹스턴서 확인…인근 4개 지역 위험도 ‘중간’ 상향
사람·동물 감염 사례는 아직 없어…야외활동 때 모기기피제 사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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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매사추세츠에서 올해 처음으로 동부말뇌염(Eastern Equine Encephalitis·EEE)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발견됐다.
매사추세츠 공중보건부(DPH)는 지난 17일 플리머스카운티 킹스턴에서 채집한 모기 표본에서 EEE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주내에서 사람이나 동물이 EEE에 감염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이번 발견에 따라 킹스턴을 비롯해 카버, 핼리팩스, 플림턴 등 4개 지역의 EEE 위험도를 ‘중간’ 수준으로 상향했다.
로비 골드스타인 주 공중보건부 커미셔너는 “매사추세츠에서 EEE가 마지막으로 집단 발생한 것은 2024년이며 이후 사람의 감염 사례는 없었다”며 “이번 발견은 올해도 바이러스가 주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골드스타인 커미셔너는 올해 첫 EEE 감염 모기가 비교적 늦은 시기에 발견됐지만, 이미 주내 여러 지역에서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모기도 확인되고 있다며 야외활동 때 모기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EEE는 감염 사례가 드물지만 발병하면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할 수 있는 질병이다. 감염된 모기에 물릴 때 사람에게 전파되며 모든 연령대가 감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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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에서는 2019년 EEE 환자 12명이 발생해 6명이 숨졌고, 2020년에는 환자 5명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 2024년에는 4명이 감염돼 1명이 숨졌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와 2025년에는 사람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캐서린 브라운 주 역학담당관은 EEE 활동이 일정한 주기에 따라 집단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처럼 계절 후반에 감염 모기가 발견되면 위험도가 매우 높은 수준까지 상승할 시간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면서도 “모기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상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은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당국은 야외에 나갈 때 미 환경보호청(EPA)에 등록된 성분이 들어 있는 모기기피제를 제품 지침에 따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디트(DEET), 피카리딘, 레몬유칼립투스오일, IR3535 등이 있다.
생후 2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디트 성분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디트 농도가 30% 이하인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레몬유칼립투스오일이 들어 있는 제품은 3세 미만 어린이에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해 질 무렵부터 새벽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줄이고, 외출할 때 긴소매 옷과 긴바지, 양말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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