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챔피언, 서폭 카운티 지검장 선거에 재도전 …현직 케빈 헤이든과 맞대결
시민협회장 린다 챔피언, 서폭 지검 민주당 예비선거 도전
서명 1천명 확보해야 선거, 자금력과 조직력서 헤이든에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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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4-06 21:46본문
(보스턴 = 보스턴코리아) 장명술 기자 = 서퍽 카운티 지검장 선거에 시민협회장인 린다 챔피언 변호사가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보스턴글로브 6일자 보도에 따르면 린다 챔피언은 6일 후보 등록을 위한 추천서류를 발급받고 본격적인 출마 준비에 들어갔다. 신문은 챔피언이 과거 헤이든 체제에서 지도부 일원으로 일했었다고 전했다.
챔피언은 일주일 전 검사장 선거용 선거위원회를 다시 복구했으며 민주당 예비선거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4월 28일까지 최소 1천명의 유효 서명을 제출해야 한다.
챔피언의 전격적인 출마 결정은 케빈 헤이든 지검장이 구설수에 휘말린 최근에서야 내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20여일 남은 상태에서 선거자금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으며, 주 선거 자료상 헤이든은 약 3만5천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스턴글로브는 보도했다.
챔피언은 서퍽 카운티 지검 검사(Assistant Attorney) 출신으로, 2018년에도 지검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5명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며 9퍼센트 득표에 그쳤다. 당시 선거에서는 레이철 롤린스가 승리했다. 이후 챔피언은 2022년 헤이든 당선 뒤 지검장실 법률고문으로 일한 바 있다. 현재 두 후보 모두 민주당 소속이며, 정치적 성향은 비교적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보스턴, 첼시, 리비어, 윈스럽으로 구성된 민주당 강세 지역 서퍽 카운티에서는 통상 9월 민주당 예비선거가 사실상 본선으로 여겨진다.
이번 선거는 최근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달 헤이든이 보스턴 경찰관 니컬러스 오말리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오말리는 차량 탈취 혐의를 받던 스티븐슨 킹의 차를 세우고 조사하던 중 사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헤이든 측은 당시 바디캠 영상에서 차량 앞에 사람이 없는 상태였고, 움직이는 차량을 향해 총을 쏜 것은 경찰 규정과 주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근무 중 경찰관이 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것은 30년 만이었다.
이 결정 이후 보스턴 최대 경찰노조는 헤이든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항마 출마를 촉구했다. 반면 보스턴 진보 진영은 오히려 헤이든에게 우호적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도 나타났다. 미셸 우 보스턴 시장은 최근 헤이든을 위한 모금행사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유력 도전자로 거론됐던 전 지검장 레이철 롤린스는 아직 후보 등록 서류를 발급받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