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챔피언 서명지 3천여명분 모아 제출…3파전 가능성
마감 직전 3일만에 2천 300여 서명 추가 확보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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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4-30 18:28본문
서폭 카운티 지검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계 2세 린다 챔피언 시민협회장이 28일 약 3천여 후보 추천 서명을 모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챔피언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서폭 지검장 민주당 예비선거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매사추세츠 선거 규정에 따르면 지검장 후보는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1천 명의 유효 서명을 제출해야 한다. 주 선거관리 당국은 지검장 후보의 필요 서명수를 1천명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서명제출 마감은 4월 28일 오후 5시였다. 다만 최종 후보의 확정은 제출된 서명이 지역 선거관리 당국의 인증을 거쳐야 한다.
린다 챔피언은 서명지 마감을 불과 20여일을 앞둔 지난 6일 서명지를 주무부에서 발급받았으며1차 관문인 1천명 서명 모으기에 나섰다. 챔피언에 따르면 지난 25일 토요일까지 확보된 서명은 700여명으로 약 300여 서명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러나 마감일인 28일 화요일까지 3일만에 무려 2천 300여 서명을 추가로 확보해 모두 3천여 서명을 제출했다.
이는 짧은 기간안에 이뤄낸 상당한 성과다. 보스톤코리아는 보스턴글로브를 인용, 6일 챔피언이 후보추천 서명지를 발급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직 케빈 헤이든 지검장은 약 3만 5천여달러를 보유했으나 챔피언은 선거자금계좌에 전혀 돈이 없은 상태였다.
한편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린다 챔피언을 위해 2만 5천여 달러를 모금했다고 양미아 시민협회 이사장은 알렸다. 린다 챔피언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금액은 약 3만5천여 달러 수준이다. 주 선거·정치자금국(Office of Campaign and Political Finance, OCPF)의 최근 공개 자료에 따르면 29일 현재 총 입금액은 3만4,114달러로 챔피언이 밝힌 모금 규모와 대체로 일치한다.
챔피언의 서명 제출로 서폭 지검장 선거구도는 3자 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직 케빈 헤이든 지검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으며 전 서폭 지검장이자 보스턴 연방 지검장이었던 레이첼 롤린스도 출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챔피언의 이번 서명 제출은 한인사회에도 적지 않은 의미를 남긴다. 불과 20여 일 만에 3천여 장의 서명을 모았다는 것은, 서명확보에 팔을 걷어붙인 한인사회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사례다. 또한 챔피언 선거본부의 입장에서도 위기 상황에서 대응할 기본 조직력이 형성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서명 확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후보 등록의 첫 관문을 넘었지만 본격적인 선거전에서는 지속적인 후원, 자원봉사, 유권자 접촉, 언론 대응, 조직 운영이 충분히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이번 서명제출에서 보여준 한인사회의 노력은 충분히 정치과정에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잠재력을 확인한 고무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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