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공항서 착륙 항공기 충돌 피해 잇따라 복행…이틀 새 두 차례 충돌위기
델타 항공기 두 대, 충돌 위험 피하기 위해 착륙 직전 상승… FAA 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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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이틀 사이 두 차례나 착륙 중이던 여객기가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 다시 상승하는(복행, go-around) 일이 발생하면서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요일 오후 노스캐롤라이나 롤리-더럼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1075편이 로건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에 다른 항공기가 남아 있어 관제탑의 지시에 따라 착륙을 중단하고 다시 상승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 자료에 따르면 항공기는 당시 고도 425피트(약 130미터)까지 하강한 상태였다. 이는 착륙이 임박한 매우 낮은 고도다.
FAA는 성명을 통해 "다른 항공기가 활주로를 통과한 뒤 완전히 벗어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관제사가 복행(go-around)을 지시했다"며 "규정상 항공기 간 안전거리는 유지됐다"고 밝혔다.
복행은 조종사들이 정기적으로 훈련받는 표준 안전 절차이지만, 일반적으로 악천후나 시야 문제 때문에 실시되는 경우가 많다. 활주로에 다른 항공기가 남아 있어 복행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항공기에 탑승했던 보스턴 거주 승객은 갑작스러운 상승으로 객실 분위기가 술렁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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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토요일 오전에는 텍사스 댈러스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2351편이 착륙 도중 다른 항공기와의 충돌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복행했다. FAA에 따르면 당시 다른 항공기가 교차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토요일 사건을 활주로 침범(runway incursion) 사례로 규정하고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FAA는 두 건의 델타항공 복행 사례를 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토요일 발생한 활주로 침범 사건에 대해서는 NTSB와 함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수년간 로건공항에서는 활주로 침범과 관제 실수에 따른 근접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이틀간의 연속된 복행 사례는 조종사와 관제사의 적절한 대응으로 사고를 피했지만, 미국 주요 공항의 항공교통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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