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라인 운행 중단에 20분 출근길이 2시간으로
레드라인 운행 중단에 20분 출근길이 2시간으로
셔틀버스 극심한 정체…MBTA “최소 70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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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보스턴=보스톤코리아) 한새벽 MBTA 레드라인 앨와이프(Alewife)역에서 파크스트리트(Park Street)역 구간의 장기 운행 중단이 시작되면서 평소 20분도 걸리지 않던 보스턴 출근길이 최대 2시간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운행 중단 첫날인 21일 화요일 오전 앨와이프역에는 열차를 대신하는 셔틀버스를 타려는 승객들이 몰렸다. 일부 승객은 앨와이프에서 파크스트리트까지 이동하는 데 2시간 이상 걸렸다.
MBTA는 핵심 기반시설 개선 공사를 위해 7월 30일까지 파크스트리트 북쪽 레드라인 구간의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무료 셔틀버스나 포터(Porter)역의 무료 커뮤터레일, 하버드스퀘어에서 사우스스테이션으로 운행하는 급행버스 등을 이용해야 한다.
MBTA는 사전에 셔틀버스 이동 시간이 최소 70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첫날 오전 7시께 앨와이프를 출발한 한 승객은 파크스트리트까지 약 80분이 걸렸지만, 오전 9시10분께 같은 구간을 출발한 보스턴글로브 기자는 도착까지 2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앨와이프에서 셔틀버스에 탑승한 건설 노동자 멜빈 손더스(67)는 “모든 운행 중단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다운타운크로싱의 정부기관으로 출근하던 몽 차이(55)는 “다른 선택이 없다”며 이번 운행 중단에 대한 태도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중립”이라고 답했다.
MBTA가 운행 중단을 알리기 위한 홍보를 진행했지만, 현장에서 처음 폐쇄 사실을 알게 된 승객도 적지 않았다. 앨와이프역 개찰구 앞에는 차단막이 설치됐으며, 안내판의 QR코드를 통해 대체 교통수단을 확인하도록 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MBTA, 7월 21~30일 레드라인 앨와이프~파크스트리트 전면 운행 중단스타트업 공동 창업자인 더그 매캘몬트(61)는 개찰구 앞까지 내려온 뒤에야 운행 중단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일정에 차질을 빚었지만 “필 잉 MBTA 사장이 필요한 일을 과감하게 추진하는 점은 높이 평가한다”며 “장기적인 개선을 위한 단기간의 불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셔틀버스는 도로 정체로 지연을 거듭했다. 한 버스는 앨와이프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데이비스스퀘어까지 이동하는 데 30분이 걸렸다.
승객들은 불편함을 겪으며 이것이 시스템 개선으로 이어져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기를 바랬다.
백베이의 스타벅스 매니저인 매튜 테일러(24)는 레드라인 운행 중단 사실을 모르고 출근길에 나섰다가 큰 불편을 겪었다. 그는 “오래된 열차 시스템이기 때문에 공사가 필요하다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더 나은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MBTA는 여러 날에 걸쳐 특정 구간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집중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공사 기간 동안 케임브리지와 서머빌, 알링턴, 벨몬트 등에서 보스턴으로 출근하는 승객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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