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미 항공모함 포드호 중동 접근…3일 협상이 분수령 될 듯
이스라엘에 F-22 전투기, 공중급유기 배치 등 전력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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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명술 편집장 작성일본문
이란과의 핵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두 번째 항공모함이 이스라엘 인근 해역으로 접근하고, 최신예 전투기가 이스라엘에 배치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해군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USS Gerald R. Ford)은 27일 중동으로 항해 중이며 이스라엘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로써 미국은 기존 전단에 더해 항공모함 2척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는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은 또한 F-22 스텔스 전투기를 이스라엘 공군기지에 처음으로 전개했으며, 공중급유기들을 텔아비브 인근 상업 공항으로 이동시켰다. 공중 전력과 해상 전력을 동시에 증강하며 즉각 대응 태세를 갖추는 모습이다.
외교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특사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측과 간접 협상을 진행했지만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오만 외무장관은 일정 부분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미국 측은 아직 합의에 근접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백악관(The White House)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이 선의로 협상한다면 좋겠지만 아직 거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며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3월 2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협상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3일부터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재 완화와 핵 프로그램 제한 조치를 둘러싼 구체적 협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각국도 대비 조치 강화
영국은 이란 주재 대사관 직원을 일시 철수시켰고, 캐나다와 중국은 자국민에게 즉각 출국을 권고했다. 호주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주재 외교관 가족의 철수를 지시했다. 미국 역시 레바논 주재 대사관 인력 일부를 이미 철수시켰으며,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 직원들에게도 자발적 출국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JD 밴스 부통령은 미 군사 행동이 장기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장기화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국제원자력기구, 이란 핵시설 접근 제한 우려
국제원자력기구(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란이 일부 핵시설에 대한 사찰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스파한 핵시설의 터널 단지 주변 활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해당 시설에는 무기급에 근접한 고농축 우라늄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해 6월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핵시설 입구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현재 실제로 우라늄 농축을 재개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외교적 해법과 군사적 압박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향후 수일간의 협상 결과가 중동 정세의 방향을 결정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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