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댄 고, 연방의회 MA 6지구 선거 여론조사서 선두 나서
한국계 댄 고 34%, 존 베치아 15%, 트램 누엔 14%
고 캠프 의뢰 내부 조사…누엔·베치아 추가 토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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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8-05 14:06본문
매사추세츠 연방하원 제6지구 민주당 예비선거를 한 달가량 앞두고 한국계 댄 고(Dan Koh)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들을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 후보가 선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댄 고 캠프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 스트래티지 그룹(Global Strategy Group)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고 후보는 34%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차지했다.
존 베치아 후보가 15%로 2위에 올랐고, 트램 누엔 주하원의원이 14%로 뒤를 이었다. 제이미 벨시토 후보는 6%, 베서니 안드레스-벡 후보와 머라이어 랭커스터 후보는 각각 3%를 기록했다.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24%였다.
이번 조사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민주당 예비선거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4.9%포인트다.
고 후보는 2위 베치아 후보에 19%포인트, 누엔 후보에 20%포인트 앞섰다. 다만 이번 조사는 고 캠프가 비용을 부담한 내부 여론조사로 독립적인 기관이 실시한 조사는 아니다.
앞서 누엔 캠프가 워크벤치 스트래티지(Workbench Strategy)에 의뢰해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는 누엔 후보가 28%, 고 후보가 18%로 누엔 후보가 10%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조사 모두 각 후보 캠프가 의뢰한 내부 조사이고 조사 시점과 표본 구성 방식도 달라 결과를 직접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존재한다.
글로벌 스트래티지 그룹은 전국 선거에서 오랜 조사 경험을 보유한 민주당계 정치 컨설팅 및 여론조사기관이다. 워크벤치 스트래티지는 역시 민주당 계로 비교적 최근 설립된 회사지만 설립자와 조사 책임자들은 기존 여론조사기관에서 정치조사를 수행한 오랜 경력을 보유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여론조사 발표와 함께 민주당 후보들 사이에서는 추가 토론 개최를 둘러싼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앤도버뉴스에 따르면 누엔 후보와 베치아 후보는 4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9월 1일 예비선거 전에 후보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추가로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두 후보는 고 후보가 최근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만큼 유권자들에게 후보들을 다시 비교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가족상으로 인해 지난 7월 28일 노스앤도버 역사협회 워든 극장에서 열린 민주당 후보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사망한 가족이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누엔 후보는 “가족이 우선이라는 점을 이해하며, 댄이 힘든 상실을 겪고 애도하는 동안 참석하지 못한 것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이제 선거운동에 복귀한 만큼 유권자들이 후보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어려운 질문을 던질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베치아 후보도 투표가 시작되기 전 유권자들이 후보들이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엔과 베치아 캠프는 언론사 또는 시민단체와 협력해 예비선거 전 추가 토론회를 개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 캠프의 올리비아 브랜든 선거대책본부장은 “고 후보가 이번 선거운동 기간 9차례 토론회와 70회 이상의 지역사회 행사에 참석했다”며, “이번 주에도 베벌리와 린에서 각각 열리는 두 차례의 토론회에 계속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랜든 본부장은 “댄은 트럼프에 맞서 싸우고 민주주의를 지키며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연방의회에 출마했다”며 “앞으로도 유권자들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제6지구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제6지구 민주당 예비선거는 9월 1일 실시된다. 이번 조사에서 고 후보가 큰 격차로 앞섰지만, 부동층이 24%에 달하고 각 캠프가 의뢰한 조사 결과가 크게 엇갈리고 있어 독립적인 추가 여론조사가 발표될 때까지 판세를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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